조영곤 퇴임…"수사외압 없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둘러싼 검찰 조직 내 마찰로 사의를 밝힌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55·사법연수원 16기·사진)이 25일 퇴임했다.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조 지검장은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로 겪고 있는 아픔이 실로 크지만 여러분 앞에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7개월 동안 업무수행 과정에서 결코 법과 양심을 어긴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의 중립성을 지키려는 상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더 이상 자극적인 말 만들기나 덮어씌우기 행태는 없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지검장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특별수사팀 장이던 윤석열 여주지청장(53·23기)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자신에 대한 감찰을 대검에 요청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후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론 김수남 수원지검장(16기), 김경수 대전고검장, 최재경 대구지검장(17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조 지검장은 “최근의 불미스러운 일로 겪고 있는 아픔이 실로 크지만 여러분 앞에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7개월 동안 업무수행 과정에서 결코 법과 양심을 어긴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사의 중립성을 지키려는 상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더 이상 자극적인 말 만들기나 덮어씌우기 행태는 없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지검장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축소하기 위해 특별수사팀 장이던 윤석열 여주지청장(53·23기)에게 외압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자신에 대한 감찰을 대검에 요청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후임 서울중앙지검장으론 김수남 수원지검장(16기), 김경수 대전고검장, 최재경 대구지검장(17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