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X파일' 착한라면 만들기 실패…"핵산 조미료가 뭐길래"
'먹거리 X파일 착한라면 실패 원인 핵산 조미료'

지난 13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는 개국 2주년 특집 2부작 '라면을 말하다' 2부 착한 라면 만들기 마지막 편이 방송됐다.

방송에서 이영돈 PD와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은 국민 음식인 라면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이날 제작진이 만든 착한 라면은 라면의 가장 큰 문제였던 나트륨의 함량을 약 1900mg에서 1290mg으로 30%이상 감소시켰고, 싱겁다고 느낄 수 있는 맛을 매운맛으로 조절, 소금은 기존에 사용하던 정제염에서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으로 교체, 기름은 팜유100%에서 해바라기씨유 40%:팜유60% 비율로 넣어 라면을 튀겼다.

그러나 결국 조미료의 일부인 '핵산 조미료'를 완전히 빼지 못해 착한라면 프로젝트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영돈 PD는 "아쉽게도 이 라면에 '착한'이라는 단어를 붙이지 못했다"며 "그 이유는 라면 특유의 맛을 내는 '핵산 조미료'를 넣었기 때문이다. 기존 라면에 들어가는 핵산 조미료보다 양을 줄이긴 했지만 완전히 빼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먹거리 X파일 착한라면, 맛이 있을까요?", "먹거리 X파일 착한 라면, 시중에 팔면 엄청 비싸겠네요", "먹거리 X파일 착한라면, 맛 보고는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