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걱정 없도록" 서울 모든 학교에 체육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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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2020년까지 2500억 투입해 100개교 체육관 신축
2020년까지 서울 지역 모든 학교에 체육관이 들어선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해 학교 야외수업이 차질을 빚자 서울시교육청은 내년부터 3년간 예산 2500억원을 투입해 체육관 건립 자체가 불가능한 127개교를 제외한 총 108개교에 우선 체육관을 신·증축키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체육관 건립 3개년 집중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 시내 초·중·고교 1339곳 가운데 227개교가 체육관이 없다. 이에 따라 체육관이 없는 100개교는 신축, 기존 체육관이 협소한 8개교는 증축한다. 부지 협소, 도시계획상 추가 건축 불가 등의 이유로 이번 계획에서 제외된 127곳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벌여 2023년까지 유휴교실 등을 활용해 실내체육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지난 2008년에도 학교 체육관 건립 5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했으나 2012년 이후 교육재정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갈수록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자 학생들 건강보호를 위해 다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학생들이 미세먼지 등 환경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32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125곳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관내 초중고에 14억4000만원어치 보건용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에 힘 쏟고 있다. 13세 미만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 유해물질 전수조사도 추진, 교실이나 놀이시설 바닥재에 납·카드뮴·수은 등의 수치가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환경인증제품으로 교체하도록 예산(학교당 1000만~3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이날 ‘안전체험시설 단계별 마련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2022년까지 안전체험시설 5곳을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교육부 특별교부금, 시와 구 예산 등 모두 200억원을 투입해 서울 강서구에 마련할 ‘종합안전체험관’에서는 연간 7만2000명의 학생이 지진체험 등 안전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교육청이 운영하는 소규모안전체험관을 건립하고, 유휴교실을 활용한 안전체험교실도 공모를 통해 3개교에 구축할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서울교육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학교 체육관 건립 3개년 집중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서울 시내 초·중·고교 1339곳 가운데 227개교가 체육관이 없다. 이에 따라 체육관이 없는 100개교는 신축, 기존 체육관이 협소한 8개교는 증축한다. 부지 협소, 도시계획상 추가 건축 불가 등의 이유로 이번 계획에서 제외된 127곳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벌여 2023년까지 유휴교실 등을 활용해 실내체육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지난 2008년에도 학교 체육관 건립 5개년 계획을 세워 추진했으나 2012년 이후 교육재정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갈수록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자 학생들 건강보호를 위해 다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은 “학생들이 미세먼지 등 환경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청은 32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125곳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관내 초중고에 14억4000만원어치 보건용 마스크를 제공하는 등 미세먼지 대응에 힘 쏟고 있다. 13세 미만 어린이 활동공간 환경 유해물질 전수조사도 추진, 교실이나 놀이시설 바닥재에 납·카드뮴·수은 등의 수치가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환경인증제품으로 교체하도록 예산(학교당 1000만~3억2000만원)을 지원한다.
교육청은 이날 ‘안전체험시설 단계별 마련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2022년까지 안전체험시설 5곳을 신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교육부 특별교부금, 시와 구 예산 등 모두 200억원을 투입해 서울 강서구에 마련할 ‘종합안전체험관’에서는 연간 7만2000명의 학생이 지진체험 등 안전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다. 서울교육청이 운영하는 소규모안전체험관을 건립하고, 유휴교실을 활용한 안전체험교실도 공모를 통해 3개교에 구축할 예정이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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