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들이 뽑으려는 외국인 인재 1순위는 '한국어 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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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추석을 위해 고향으로 바삐내려가는 이날 코엑스에선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행사장을 찾은 가나 출신의 로날드 케이씨에게 “추석이 내일모레인데...”라고 묻자 그는 “고향이 너무 멀어 달려갈 쑤 업써요”라며 서툰 한국말로 대답했다. 한국말보다 엉어가 더 편하다는 그와 이후부터는 영어로 인터뷰를 계속했다.
그는 아내와 함께 한국에서 일하고 싶지만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케냐출신의 마라톤 세계신기록 보유자 킵초게를 닮은 케이는 대학졸업후 4년간 케냐의 보험사에서 일했다.
그는 케냐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아내가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할 기회를 얻어 4년전 한국으로 왔다. 강원대에서 국제경영학을 4년간 배우고 올 8월 졸업했다. 케이는 “한국기업 인사담당자를 만나보니 영어와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사람을 찾더라구요. 한국어를 아주 잘 하지는 못하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그는 한국에서 월30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채용의사가 있는 국내기업 73개사가 참여했다. 채용예정기업들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1대1 현장면접을 진행했고, 이력서 클리닉을 비롯한 비자상담, 이력서사진 촬영, 메이크업 등의 부대행사도 열렸다. ◆한국어 능통한 외국인 채용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을 원했다.
제주항공은 한국어를 할줄 알면서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일본 국적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최정윤 제주항공 인사과장은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 대부분이 한국인이어 한국어가 가능하면서 향후 해외 지점서 근무할 사람을 뽑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운송직무와 영업(해외사무직)직무에서 외국인을 채용중이다.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을 제조하는 쿠쿠홈시스는 해외지점 개척자를 뽑고 있다. 해외 현지 사정을 빠르게 파악 하면서 시장을 개척할 적임자를 물색했다. 백송희 쿠쿠홈시스 해외영업팀장은 “한국어를 기본적으로 잘하는 외국인을 선호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지원자들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우대하며 채용 후 2~3년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해외로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팀장은 오전 두시간동안 15명의 외국인을 인터뷰했다고 전했다.
의류전문수출기업인 한세실업 역시 한국어 능통자를 찾고 있었다. 한세실업은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안상민 한세실업 HR팀 과장은 “바이어가 미국, 남미, 동남아에 생산공장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걸맞는 외국인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15명의 외국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개방적인 조직문화 덕분에 외국인이 근무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어 실력에 대해 “업무에서 주로 한국어를 쓰기 때문에 직원들과 한국어 소통에 무리가 없어야 하며 해외 바이어, 생산공장 등에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언어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오위즈 “대만출신 채용...한국어 몰라도 OK”
외국어 전문 교육회사인 YBM NET은 기업체, 공공기관 등에서 교육 요청이 왔을 때 어학 수업, 해외파견 집중과정 등에서 일할 프리랜서 강사를 모집하고 있다. YBM NET은 교육이나 모국어 티칭 경력자와 한국어 구사자를 우대하고 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서 YBM NET C&R팀 곽지원 팀장은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베트남어 강사도 모집하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은 채용 대상자가 아니며,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채용한다.
과외, 어린이집 강사 등을 통해 해당 본국 언어로 교육 경험이 있는 외국인은 채용 시 우대를 받을 것”고 말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YBM NET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해당 자격을 갖춘 외국인의 리스트를 만들었다가 해당 포지션이 오픈되면 직접 연락을 주는 형태로 프리랜서 강사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프리랜서 강사 채용에 대해 “작년에도 채용박람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외국인 강사들을 모셨다”며, “오늘 채용박람회에서 강사풀을 넓히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모든 기업이 한국어 능통자를 뽑는 것은 아니다. 네오위즈는 △영어번역/경영 프로젝트 매니저(BPM) △모바일게임그래픽 △프로젝트 관리(PM) △글로벌마케팅 및 현지화 △게임디자인 분야에서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이주은 네오위즈 인사팀 과장은 “모바일게임그래픽이나 게임디자인 분야는 한국어 능력이 필수가 아니다”며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을 진행하는 분야에서만 한국어 구사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채용에서 프로젝트 관리는 대만 출신 국적자를 뽑을 예정”이라며 “대만 커뮤니티를 분석하고 소통하는 사람으로서 현지를 타겟으로 한 사업과 프로모션 마케팅을 수행할 인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이달 14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최종합격을 한 외국인 인재는 모두 네오위즈 판교 사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홍순빈 인턴(한국외대4) trues@hankyung.com
Korean Companies Find Foreigners. Korean Language Capacity is the Top Priority.
Sep. 21(Fri), It was the day before Chuseok holidays; Job Fair for Foreign Residents 2018 was held in COEX center located in Gangnam Gu, Seoul. Ronald Kay, who came from Ghana, participated in the job fair. I asked to him “The day after tomorrow is Chuseok, but why didn’t you go to your hometown...”, and he answered “It is too far to go to my Ghana” in awkward Korean. He was more comfortable speaking Korean than English, so I had interviewed him in English.
He is now living in Korea with his wife, but he has a hard time getting a job in Korea. Taking after Eliud Kipchoge, Ghanaian world marathon record holder, Mr. Kay graduated university in ghana and worked in insurance company for 4 years. He met his wife in Ghana, and, not much later, his wife started to work in the education institute in Korea. Therefore, he decided to come to Korea with her wife 4 years ago. He went to Kangwon university, studied international business and graduated in August, 2018. He said “I think most Korean company wants the applicants who are fluent in both English and Korean, but I cannot speak Korean very well...”, and he felt sorry for himself. Also, he hoped to receive a salary for 3 million won a month in Korea.
73 companies participated in the Job Fair, which wanted to hire foreign workers. Most companies had 1:1 job interview with foreign students. Also, the Job Fair had organized a variety of programs: Resume Clinic, Visa Counseling, Image Making, Resume Photographing, etc.
♦ Find Foreigners Fluent in Korean
Most of the companies, taking part in the Job Fair for Foreign Residents, wanted ‘Foreigners who are fluent in Korean.’ Jeju Air held job interview in the job fair, and was hiring foreigners who are from Vietnam, the Philippines, Russia, and Japan. It required applicants to have excellent Korean communication skill. Choi Jeongyun, Jeju air HR manager, said “Most Jeju Air passengers are Koreans, so we are now recruiting the foreigners who are fluent in Korean language. They are going to work in oversea branches after the recruitment.” Jeju Air had opened positions in transport officer and oversea sales manager.
Cuckoo homesys, which is specialized in making water purifier, air purifier and bidet, was hiring oversea commerce pioneers. It found the foreigners who were familiar with overseas location and cultivating global market. Baik Songhee, Cuckoo homesys oversea sales manager, said, “Cuckoo prefers the foreigners who are fluent in Korean. My company will recruit the applicants who have positive attitude in Korean culture, too.” Also, she said, “We give preference to applicants with working experience in Korea. The new workers will have 2~3 years training course, and they are going to be sent to the oversea branches.” Ms. Baik had interviewed 15 foreign applicants for 2 hours.
Hansae, Korean apparel export company, also looked for foreign applicants who were fluent in Korean. Hansae company applications had been accepted from 21st Sep. through 5th Oct. An Sangmin, Hansae HR manager, said “Our trade buyers are in America, and most manufacturing facilities are in South America and Southeast Asia. So, we are now recruiting foreign applicants to meet th e current global market supply needs,” and “15 foreign employees had already been working in Hansae company. Our company has welcoming culture to everyone, so foreigners do not feel uncomfortable in their work place at all.” About the Korean language capacity, he emphasized “In Hansae company, most people use Korean. Likewise, foreign applicants should use Korean to communicate with Korean employees. Also, they should get in contact with foreign buyers and overseas manufacturing facilities with their language ability.”
♦ Neowiz “Finds Taiwan Applicants... Korean is Not Necessary”
YBM NET, the foreign language education company in Korea, was hiring the freelancer language instructors. When companies and public offices ask to have a lecture, the freelancer language instructors will be charge of the lecture of a language course, overseas language short period course, etc. YBM NET gave preference to applicants who had teaching experiences and were fluent in Korean. In the Job Fair, Kwak Jiwon, YBM NET C&R Team Manager, said “our company is finding not only English instructors but also Chinese and Vietnamese instructors,” and “YBM NET does not accept the applicants who do not have already graduated from the university yet. That is, YBM NET only find the applicants who have already graduated a four-year university. Also, applicants who have any teaching experience, like private tutoring, teaching in daycare center, can be preferred in recruiting.” YBM NET makes lists of freelancer language instructors, which are based on applicant’s resume. When there is a demand for language instructors, YBM NET notifies the freelancer language instructors immediately. About this year’s job fair recruitment, she said “Last year, we also participated in this job fair and hired many talented instructors,” and “today we focus on expanding the scope of talented instructors’ pool.”
However, not all companies looked for the applicants who were fluent in Korea. Neowiz is now recruiting △English translation and Business Project Management, △Casual mobile game graphics, △Project Management, △Global Marketing and
Localization, and △Game Design. Lee Jueun, Neowiz HR manager, said “When you apply for Casual mobile game graphics and Game Design, Korean language ability is not necessary,” and “Only in the English translation, translating Korean into English, it is imperative for applicants to be fluent in Korean.” Also, she said “we will hire Taiwanese Project Managers. They will analyze Taiwan community and execute promotion marketing project targeting Taiwan society.” Neowiz has accepted the applications until 14th Oct, and all new employees will work in the Neowiz office building in Pangyo, Seongnam city.
By Kong TaeYun/ Translated by Hong Soonbin(HUFS EICC4)
그는 아내와 함께 한국에서 일하고 싶지만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케냐출신의 마라톤 세계신기록 보유자 킵초게를 닮은 케이는 대학졸업후 4년간 케냐의 보험사에서 일했다.
그는 케냐에서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아내가 한국에서 영어 강사로 일할 기회를 얻어 4년전 한국으로 왔다. 강원대에서 국제경영학을 4년간 배우고 올 8월 졸업했다. 케이는 “한국기업 인사담당자를 만나보니 영어와 한국어를 능숙하게 하는 사람을 찾더라구요. 한국어를 아주 잘 하지는 못하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그는 한국에서 월300만원 정도의 임금을 받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채용의사가 있는 국내기업 73개사가 참여했다. 채용예정기업들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1대1 현장면접을 진행했고, 이력서 클리닉을 비롯한 비자상담, 이력서사진 촬영, 메이크업 등의 부대행사도 열렸다. ◆한국어 능통한 외국인 채용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국인’을 원했다.
제주항공은 한국어를 할줄 알면서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일본 국적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현장면접을 진행했다. 최정윤 제주항공 인사과장은 “제주항공을 이용하는 고객 대부분이 한국인이어 한국어가 가능하면서 향후 해외 지점서 근무할 사람을 뽑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운송직무와 영업(해외사무직)직무에서 외국인을 채용중이다.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을 제조하는 쿠쿠홈시스는 해외지점 개척자를 뽑고 있다. 해외 현지 사정을 빠르게 파악 하면서 시장을 개척할 적임자를 물색했다. 백송희 쿠쿠홈시스 해외영업팀장은 “한국어를 기본적으로 잘하는 외국인을 선호하며 한국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 지원자들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우대하며 채용 후 2~3년의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해외로 파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팀장은 오전 두시간동안 15명의 외국인을 인터뷰했다고 전했다.
의류전문수출기업인 한세실업 역시 한국어 능통자를 찾고 있었다. 한세실업은 9월 21일부터 10월 5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했다. 안상민 한세실업 HR팀 과장은 “바이어가 미국, 남미, 동남아에 생산공장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걸맞는 외국인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15명의 외국인이 근무하고 있으며 개방적인 조직문화 덕분에 외국인이 근무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어 실력에 대해 “업무에서 주로 한국어를 쓰기 때문에 직원들과 한국어 소통에 무리가 없어야 하며 해외 바이어, 생산공장 등에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언어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오위즈 “대만출신 채용...한국어 몰라도 OK”
외국어 전문 교육회사인 YBM NET은 기업체, 공공기관 등에서 교육 요청이 왔을 때 어학 수업, 해외파견 집중과정 등에서 일할 프리랜서 강사를 모집하고 있다. YBM NET은 교육이나 모국어 티칭 경력자와 한국어 구사자를 우대하고 있다. 이날 채용박람회에서 YBM NET C&R팀 곽지원 팀장은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베트남어 강사도 모집하고 있다”며, “외국인 유학생은 채용 대상자가 아니며, 4년제 대학 졸업자를 채용한다.
과외, 어린이집 강사 등을 통해 해당 본국 언어로 교육 경험이 있는 외국인은 채용 시 우대를 받을 것”고 말했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YBM NET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해당 자격을 갖춘 외국인의 리스트를 만들었다가 해당 포지션이 오픈되면 직접 연락을 주는 형태로 프리랜서 강사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프리랜서 강사 채용에 대해 “작년에도 채용박람회에 참가하여 우수한 외국인 강사들을 모셨다”며, “오늘 채용박람회에서 강사풀을 넓히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하며 기대를 드러내기도 하였다.
모든 기업이 한국어 능통자를 뽑는 것은 아니다. 네오위즈는 △영어번역/경영 프로젝트 매니저(BPM) △모바일게임그래픽 △프로젝트 관리(PM) △글로벌마케팅 및 현지화 △게임디자인 분야에서 외국인 인재를 채용하고 있다. 이주은 네오위즈 인사팀 과장은 “모바일게임그래픽이나 게임디자인 분야는 한국어 능력이 필수가 아니다”며 “한국어에서 영어로 번역을 진행하는 분야에서만 한국어 구사 능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채용에서 프로젝트 관리는 대만 출신 국적자를 뽑을 예정”이라며 “대만 커뮤니티를 분석하고 소통하는 사람으로서 현지를 타겟으로 한 사업과 프로모션 마케팅을 수행할 인재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이달 14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하며 최종합격을 한 외국인 인재는 모두 네오위즈 판교 사옥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공태윤 기자/홍순빈 인턴(한국외대4) trues@hankyung.com
Korean Companies Find Foreigners. Korean Language Capacity is the Top Priority.
Sep. 21(Fri), It was the day before Chuseok holidays; Job Fair for Foreign Residents 2018 was held in COEX center located in Gangnam Gu, Seoul. Ronald Kay, who came from Ghana, participated in the job fair. I asked to him “The day after tomorrow is Chuseok, but why didn’t you go to your hometown...”, and he answered “It is too far to go to my Ghana” in awkward Korean. He was more comfortable speaking Korean than English, so I had interviewed him in English.
He is now living in Korea with his wife, but he has a hard time getting a job in Korea. Taking after Eliud Kipchoge, Ghanaian world marathon record holder, Mr. Kay graduated university in ghana and worked in insurance company for 4 years. He met his wife in Ghana, and, not much later, his wife started to work in the education institute in Korea. Therefore, he decided to come to Korea with her wife 4 years ago. He went to Kangwon university, studied international business and graduated in August, 2018. He said “I think most Korean company wants the applicants who are fluent in both English and Korean, but I cannot speak Korean very well...”, and he felt sorry for himself. Also, he hoped to receive a salary for 3 million won a month in Korea.
73 companies participated in the Job Fair, which wanted to hire foreign workers. Most companies had 1:1 job interview with foreign students. Also, the Job Fair had organized a variety of programs: Resume Clinic, Visa Counseling, Image Making, Resume Photographing, etc.
♦ Find Foreigners Fluent in Korean
Most of the companies, taking part in the Job Fair for Foreign Residents, wanted ‘Foreigners who are fluent in Korean.’ Jeju Air held job interview in the job fair, and was hiring foreigners who are from Vietnam, the Philippines, Russia, and Japan. It required applicants to have excellent Korean communication skill. Choi Jeongyun, Jeju air HR manager, said “Most Jeju Air passengers are Koreans, so we are now recruiting the foreigners who are fluent in Korean language. They are going to work in oversea branches after the recruitment.” Jeju Air had opened positions in transport officer and oversea sales manager.
Cuckoo homesys, which is specialized in making water purifier, air purifier and bidet, was hiring oversea commerce pioneers. It found the foreigners who were familiar with overseas location and cultivating global market. Baik Songhee, Cuckoo homesys oversea sales manager, said, “Cuckoo prefers the foreigners who are fluent in Korean. My company will recruit the applicants who have positive attitude in Korean culture, too.” Also, she said, “We give preference to applicants with working experience in Korea. The new workers will have 2~3 years training course, and they are going to be sent to the oversea branches.” Ms. Baik had interviewed 15 foreign applicants for 2 hours.
Hansae, Korean apparel export company, also looked for foreign applicants who were fluent in Korean. Hansae company applications had been accepted from 21st Sep. through 5th Oct. An Sangmin, Hansae HR manager, said “Our trade buyers are in America, and most manufacturing facilities are in South America and Southeast Asia. So, we are now recruiting foreign applicants to meet th e current global market supply needs,” and “15 foreign employees had already been working in Hansae company. Our company has welcoming culture to everyone, so foreigners do not feel uncomfortable in their work place at all.” About the Korean language capacity, he emphasized “In Hansae company, most people use Korean. Likewise, foreign applicants should use Korean to communicate with Korean employees. Also, they should get in contact with foreign buyers and overseas manufacturing facilities with their language ability.”
♦ Neowiz “Finds Taiwan Applicants... Korean is Not Necessary”
YBM NET, the foreign language education company in Korea, was hiring the freelancer language instructors. When companies and public offices ask to have a lecture, the freelancer language instructors will be charge of the lecture of a language course, overseas language short period course, etc. YBM NET gave preference to applicants who had teaching experiences and were fluent in Korean. In the Job Fair, Kwak Jiwon, YBM NET C&R Team Manager, said “our company is finding not only English instructors but also Chinese and Vietnamese instructors,” and “YBM NET does not accept the applicants who do not have already graduated from the university yet. That is, YBM NET only find the applicants who have already graduated a four-year university. Also, applicants who have any teaching experience, like private tutoring, teaching in daycare center, can be preferred in recruiting.” YBM NET makes lists of freelancer language instructors, which are based on applicant’s resume. When there is a demand for language instructors, YBM NET notifies the freelancer language instructors immediately. About this year’s job fair recruitment, she said “Last year, we also participated in this job fair and hired many talented instructors,” and “today we focus on expanding the scope of talented instructors’ pool.”
However, not all companies looked for the applicants who were fluent in Korea. Neowiz is now recruiting △English translation and Business Project Management, △Casual mobile game graphics, △Project Management, △Global Marketing and
Localization, and △Game Design. Lee Jueun, Neowiz HR manager, said “When you apply for Casual mobile game graphics and Game Design, Korean language ability is not necessary,” and “Only in the English translation, translating Korean into English, it is imperative for applicants to be fluent in Korean.” Also, she said “we will hire Taiwanese Project Managers. They will analyze Taiwan community and execute promotion marketing project targeting Taiwan society.” Neowiz has accepted the applications until 14th Oct, and all new employees will work in the Neowiz office building in Pangyo, Seongnam city.
By Kong TaeYun/ Translated by Hong Soonbin(HUFS EICC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