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채널 간판인 손석희 앵커를 대표이사에 승진시키면서 그에게 더욱 힘을 실어줬다.중앙그룹은 19일 인사를 내고 JTBC 보도부문 사장이던 손석희 앵커를 동 회사 대표이사 자리에 앉혔다.보도부문 사장에 임명된 지 5년여 만이다.손석희 대표이사는 그동안 JTBC 간판 뉴스인 '뉴스룸'을 이끌면서 JTBC의 시사 보도 기능을 강화하는 데 가장 크게 기여했다.손 대표이사의 활약 덕분에 JTBC는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최순실 게이트' 등 정권교체 국면에서 시청자의 지지를 받았고 KBS를 제외한 SBS, MBC 뉴스 시청률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이번 인사를 통해 손 앵커는 보도 부문만이 아니라 드라마, 예능, 교양 등까지 회사 경영 전반에 전권을 쥐게 됐다.보도 부문에서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손석희 체제의 JTBC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이번 인사 발령 일자는 오는 20일이다./연합뉴스
가수 아이유가 재계약 당시 추가 조건을 공개했다.27일 방송된 JTBC 주말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는 전학생으로 아이유, 이준기가 출연했다. 지난주에 이은 2주차 방송이다. 올해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갖는 아이유는 11년째 같은 소속사로도 유명하다. 아이유는 소속사와 재계약 한 이유에 대해 "우리 회사는 단 한번도 나한테 뭘 해내라고 푸시한 적이 없다. 방목형이었다. 날 인간적으로 대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재계약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아이유는 회사 대표가 "우리랑 안 할 거지?"라고 너무 빠른 포기에 섭섭했던 마음을 밝히며 "회사랑 재계약할 때 조건 추가한 조건으로 딱히 없었는데, 팀들 복지에 대해서 신경 써주는 것 정도"라고 말했다.아이유의 현재 소속사는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M이다. 카카오M은 과거 로엔엔터테인먼트로 불렸던 회사다. 음악·음반 유통, 음악 콘텐츠 투자·제작,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종합음악기업이다. 음악플랫폼인 '멜론'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자회사로 페이브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크래커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문화인 등 가수레이블을 많이 두고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아이유는 카카오게임즈의 모델을 하거나 관련 행사에 참여하기도 한다.한편 아는 형님에 출연한 다른 출연진들로 소속사 계약 관련 이야기도 이어졌다. 나무엑터스 소속 이준기는 "지금 소속사 대표를 처음 찾아가서 한 말이 '내가 너무 상업적으로 길들여진 것 같다. 저를 배우로 만들어 줄래요?'였다"고 고백했다. 김영철은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 조건으로 '1년에 노래 3번 내는 것'이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는 형님'의 전 연출이자, 현대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영상사업부문 사장인 여운혁이 "로엔으로 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소개했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던 '오늘습관' 생리대가 라돈 검출 논란에 휩싸였다.지난 16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오늘습관' 생리대의 라돈 측정하는 방송을 내보냈다.김포대 환경보건연구소장은 JTBC 방송을 통해 "워낙 피부하고 접촉이 가깝기 때문에 이 제품을 사용했던 여성들한테는 어떤 피부암이라든가 더 나아가서 여성 특유의 암하고도 직결될 수 있다"고 위험성을 전했다.이후 온라인에서는 '오늘습관' 생리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이에 '오늘습관' 생리대 업체가 자사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업체는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언론에서 보도하는 당사 생리대에 대한 라돈 수치는 '국가인증'이 아니라 저가의 라돈측정기인 '라돈아이'로 측정한 것이다. 국가기관 시험결과 당사 생리대는 국내 방사능 안전기준 수치보다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에서 받은 방사능 검출시험결과서를 공개했다. 업체는 "라돈아이는 검사 환경과 이전에 측정했던 라돈의 잔여물 등 다양한 변수로 인해 정확한 수치는 국가기관에 의뢰하라고 나와 있다. 당사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한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돈은 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서 끊임없이 생성·분출되는 무색·무취·무미의 기체 방사성 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센터(IARC)에서 발암물질로 정하고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