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일동제약그룹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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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딩스, 주식 35만주 처분
23년 만에 계열 분리
23년 만에 계열 분리
일동후디스가 일동제약에서 계열 분리된다. 일동제약이 1996년 남양산업으로부터 후디스를 매입한 지 23년 만이다.
일동제약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는 지난달 말 일동후디스 주식 35만1000주를 126억원에 처분했다고 1일 밝혔다. 일동홀딩스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34.64%에서 4.64%로 내려갔다. 같은 날 일동홀딩스는 일동후디스에 주식, 상표권 등을 넘겨주는 대가로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등이 보유하던 일동제약 주식 113만3522주를 취득했다. 일동홀딩스의 일동제약 지분율은 25.56%에서 30.74%로 올라갔다.
일동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 계열 분리를 결정했다. 일동제약은 2016년 8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지주회사체제를 유지하려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비상장 자회사 지분의 4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일동홀딩스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34.64%로, 요건을 맞추려면 주식을 추가 매입해야 했다. 지분을 매입하는 대신 계열 분리를 택한 것이다. 제약사업에 집중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일동홀딩스 관계자는 “계열 분리 후에도 협업 관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일동제약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는 지난달 말 일동후디스 주식 35만1000주를 126억원에 처분했다고 1일 밝혔다. 일동홀딩스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34.64%에서 4.64%로 내려갔다. 같은 날 일동홀딩스는 일동후디스에 주식, 상표권 등을 넘겨주는 대가로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등이 보유하던 일동제약 주식 113만3522주를 취득했다. 일동홀딩스의 일동제약 지분율은 25.56%에서 30.74%로 올라갔다.
일동홀딩스는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 계열 분리를 결정했다. 일동제약은 2016년 8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했다. 지주회사체제를 유지하려면 공정거래법에 따라 비상장 자회사 지분의 40%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일동홀딩스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34.64%로, 요건을 맞추려면 주식을 추가 매입해야 했다. 지분을 매입하는 대신 계열 분리를 택한 것이다. 제약사업에 집중하고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일동홀딩스 관계자는 “계열 분리 후에도 협업 관계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