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氣 살리는 로펌…해외 진출·경영권 방어 '해결사'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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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네트워크 활용해
M&A·국제중재 분야 신속 조언
행동주의 펀드 경영권 위협엔
자문~소송 '원스톱 서비스'
M&A·국제중재 분야 신속 조언
행동주의 펀드 경영권 위협엔
자문~소송 '원스톱 서비스'
한국 기업들의 위기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팽배해졌다. 경제성장세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데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서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은 정부에 맡겨놓을 일이 아니라 스스로 조성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만연한 상황이다. ‘각자도생’의 경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성장의 든든한 발판을 로펌에서 찾고 있다.
로펌들은 해외 진출과 신사업 개척은 물론 경영권 강화와 분쟁 해결까지 기업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의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대형 법무법인의 한 대표변호사는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반되는 복잡다단한 문제에서 최종 해법을 제시할 곳은 결국 로펌”이라며 “로펌이 기업의 카운슬러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 길잡이 역할
로펌들은 해외에서 길을 찾는 기업들의 항해에 ‘도선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의뢰 회사가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의 산업 흐름과 실무 관행까지 챙기는 입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김앤장 관계자는 “세계로 나아가려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리걸 파트너로서 손색없는 역량과 노하우를 다년간에 걸쳐 확보했다”며 “세계적인 법률전문지들이 우리 로펌을 ‘세계 100대 로펌’으로 앞다퉈 선정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앤장은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로펌의 지위를 바탕으로 해외 유수의 로펌과 제휴를 맺고 기업 인수합병(M&A) 파이낸스 세무 국제분쟁 등에서 언제든 신속한 조언이 가능하다는 것을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다.
법무법인 지평은 국내 로펌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지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베트남 등 8개국에서 지평의 직접적인 자문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지평 관계자는 “해외 지사에는 실력이 검증된 파트너급 변호사들이 파견돼 있고 본사 해외업무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했다”며 “M&A와 함께 해외 직접투자(FDI), 프로젝트 파이낸스, 부동산 개발, 인프라 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현지 법률체계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자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국제 분쟁(국제 중재 및 국제 소송) 해결사로서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송무 분야의 월등한 경쟁력 때문에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지만 국제 분쟁에서도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게 바른의 자평이다. 바른은 30년 이상의 법조 경력과 외교부 경제통상 분야 근무 경험을 보유한 윤원식 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와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태평양위원회(APAC) 회장을 지낸 토머스 피난스키 미국변호사를 공동팀장으로 국제중재팀을 새롭게 정비했다. 신흥국에 대한 법률서비스 영역을 넓히고자 최근에는 ‘이머징마켓연구회’도 설립했다.
바른 관계자는 “우리의 국제중재팀은 외국 문화와 국제거래에 관한 높은 이해도와 유창한 외국어 구사 능력, 효과적인 국제협상 능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외국 기업의 선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현재 바른 기업법무그룹의 의뢰 회사 가운데 절반 이상은 외국 기업과 외국 대사관 등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강화 등 위기 예방에 중점
법무법인 태평양은 기업의 위기 관리를 위해 김성진 대표변호사가 직접 챙기는 별도의 지휘체계를 구성했다. 태평양의 기업위기관리 대응팀은 공정거래와 형사 조세 노동 산업안전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압수수색 등을 망라한 법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 팀에 직간접적으로 소속된 전문가는 300여 명에 달한다. 태평양 관계자는 “기업 위기는 한 가지 위기가 또 다른 위기를 몰고 오는 ‘스노볼’ 현상이 특징”이라며 “작은 리스크라도 현실화하면 초기 대응은 물론 잠재적 위협에 대한 총체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위기 대응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적대적 M&A와 경영권 분쟁 등에서 토털 서비스 라인을 구축했다.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위협이 일상화하면서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경영권 방어가 떠올랐다는 판단에서다. 대주주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책임 원칙) 행사를 본격화하자 경영권 관리 분쟁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광장 관계자는 “기업의 경영권 관련 법적 분쟁의 자문부터 소송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했다”며 “우리는 KT&G-칼 아이칸, SK그룹-소버린, 한진칼-KCGI 등의 적대적 M&A를 대리해 모두 완승을 거둬 자타 공인 국내 최고 로펌으로 입지를 굳혔다”고 말했다.
노동과 회계 이슈에도 ‘철통 방어선’
법무법인 율촌은 근로시간 단축과 불법 파견, 산업안전 등 노동 이슈와 관련한 해법을 도출하면서 경쟁력을 키웠다. 율촌 노동팀은 부산고용노동청장을 지낸 정지원 고문과 국내 최고의 노동 전문가로 평가받는 강희철 변호사(연수원 11기), 고용부 자문 변호사인 조상욱 변호사(28기) 등을 주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시해 호평받고 있다. 이 팀은 ‘인적자원(HR) 워크숍’ 서비스를 통해 일반론적인 지식 전달을 넘어 산업별, 기업별로 특화한 맞춤형 전략을 제시한다. 지난달에는 메리어트 계열 호텔 인사담당자들을 위한 워크숍을 열어 호평받았다. 율촌은 일반 기업에 소속된 사내 변호사를 위해 2007년 ‘율촌 아카데미’라는 전사적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는 ‘인하우스 카운슬 아카데미(IHCA)’로 영역을 확대했다. 율촌은 해외 부동산과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해외 대체투자 업무 역량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정보기술(IT) 기업 대상 서비스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세종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신도시에 사무소(이노베이션센터)를 열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기업과의 접점을 늘렸다. 세종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자문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법률비용을 부담할 여력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자문료를 현실화하고 주니어 파트너 변호사 등이 책임지고 신속하게 솔루션을 만들어내면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세종은 정부기관과 합동으로 스타트업 DNA 세미나를 10회 가까이 열었다.
법무법인 화우는 회계·감리전문팀을 전면에 내세운다. 회계·감리란 증권선물위원회가 외부감사 대상 회사의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를 검토해 회계처리(감사기준 포함)를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고 제재하는 일련의 절차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것은 회계·감리가 기업 경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대표적 사례다. 화우에는 금융감독원에서 10년간 재직하며 법무팀장·기업공시팀장 등을 맡았던 이명수 경영대표변호사(연수원 29기)를 포함해 금감원 비은행감독국과 제재심의실에서 일했던 이주용 변호사(32기), 금감원 은행검사국·회계감독국 경험이 있는 정현석 변호사(33기) 등 전문인력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화우 관계자는 “회계·감리전문팀은 금감원의 회계·감리 개시 단계부터 중점 감리 사항과 예상 조치 수준을 파악해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해결 방안까지 모색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충정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암 입원보험금과 보험 설명의무 위반 여부 등과 관련한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최병문 변호사를 중심으로 보험실무 세미나를 수차례 열면서 사내변호사 등 업계 전문가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
로펌들은 해외 진출과 신사업 개척은 물론 경영권 강화와 분쟁 해결까지 기업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며 ‘성장의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대형 법무법인의 한 대표변호사는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반되는 복잡다단한 문제에서 최종 해법을 제시할 곳은 결국 로펌”이라며 “로펌이 기업의 카운슬러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에 길잡이 역할
로펌들은 해외에서 길을 찾는 기업들의 항해에 ‘도선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는 의뢰 회사가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뿐만 아니라 해당 분야의 산업 흐름과 실무 관행까지 챙기는 입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김앤장 관계자는 “세계로 나아가려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리걸 파트너로서 손색없는 역량과 노하우를 다년간에 걸쳐 확보했다”며 “세계적인 법률전문지들이 우리 로펌을 ‘세계 100대 로펌’으로 앞다퉈 선정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앤장은 글로벌 ‘톱티어(Top tier)’ 로펌의 지위를 바탕으로 해외 유수의 로펌과 제휴를 맺고 기업 인수합병(M&A) 파이낸스 세무 국제분쟁 등에서 언제든 신속한 조언이 가능하다는 것을 최대 강점으로 꼽고 있다.
법무법인 지평은 국내 로펌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지사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중국을 비롯해 러시아 베트남 등 8개국에서 지평의 직접적인 자문서비스를 접할 수 있다. 지평 관계자는 “해외 지사에는 실력이 검증된 파트너급 변호사들이 파견돼 있고 본사 해외업무팀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했다”며 “M&A와 함께 해외 직접투자(FDI), 프로젝트 파이낸스, 부동산 개발, 인프라 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현지 법률체계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자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바른은 국제 분쟁(국제 중재 및 국제 소송) 해결사로서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송무 분야의 월등한 경쟁력 때문에 제대로 부각되지 않았지만 국제 분쟁에서도 풍부한 경험과 우수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게 바른의 자평이다. 바른은 30년 이상의 법조 경력과 외교부 경제통상 분야 근무 경험을 보유한 윤원식 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와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태평양위원회(APAC) 회장을 지낸 토머스 피난스키 미국변호사를 공동팀장으로 국제중재팀을 새롭게 정비했다. 신흥국에 대한 법률서비스 영역을 넓히고자 최근에는 ‘이머징마켓연구회’도 설립했다.
바른 관계자는 “우리의 국제중재팀은 외국 문화와 국제거래에 관한 높은 이해도와 유창한 외국어 구사 능력, 효과적인 국제협상 능력을 바탕으로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며 “국내 중소·중견기업과 외국 기업의 선호가 두드러진다”고 말했다. 현재 바른 기업법무그룹의 의뢰 회사 가운데 절반 이상은 외국 기업과 외국 대사관 등으로 알려졌다.
경영권 강화 등 위기 예방에 중점
법무법인 태평양은 기업의 위기 관리를 위해 김성진 대표변호사가 직접 챙기는 별도의 지휘체계를 구성했다. 태평양의 기업위기관리 대응팀은 공정거래와 형사 조세 노동 산업안전 컴플라이언스(준법경영) 압수수색 등을 망라한 법률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 팀에 직간접적으로 소속된 전문가는 300여 명에 달한다. 태평양 관계자는 “기업 위기는 한 가지 위기가 또 다른 위기를 몰고 오는 ‘스노볼’ 현상이 특징”이라며 “작은 리스크라도 현실화하면 초기 대응은 물론 잠재적 위협에 대한 총체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위기 대응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광장은 적대적 M&A와 경영권 분쟁 등에서 토털 서비스 라인을 구축했다.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권 위협이 일상화하면서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경영권 방어가 떠올랐다는 판단에서다. 대주주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수탁자책임 원칙) 행사를 본격화하자 경영권 관리 분쟁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광장 관계자는 “기업의 경영권 관련 법적 분쟁의 자문부터 소송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했다”며 “우리는 KT&G-칼 아이칸, SK그룹-소버린, 한진칼-KCGI 등의 적대적 M&A를 대리해 모두 완승을 거둬 자타 공인 국내 최고 로펌으로 입지를 굳혔다”고 말했다.
노동과 회계 이슈에도 ‘철통 방어선’
법무법인 율촌은 근로시간 단축과 불법 파견, 산업안전 등 노동 이슈와 관련한 해법을 도출하면서 경쟁력을 키웠다. 율촌 노동팀은 부산고용노동청장을 지낸 정지원 고문과 국내 최고의 노동 전문가로 평가받는 강희철 변호사(연수원 11기), 고용부 자문 변호사인 조상욱 변호사(28기) 등을 주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시해 호평받고 있다. 이 팀은 ‘인적자원(HR) 워크숍’ 서비스를 통해 일반론적인 지식 전달을 넘어 산업별, 기업별로 특화한 맞춤형 전략을 제시한다. 지난달에는 메리어트 계열 호텔 인사담당자들을 위한 워크숍을 열어 호평받았다. 율촌은 일반 기업에 소속된 사내 변호사를 위해 2007년 ‘율촌 아카데미’라는 전사적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는 ‘인하우스 카운슬 아카데미(IHCA)’로 영역을 확대했다. 율촌은 해외 부동산과 인프라스트럭처에 대한 투자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해외 대체투자 업무 역량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법무법인 세종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정보기술(IT) 기업 대상 서비스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세종은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판교신도시에 사무소(이노베이션센터)를 열어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하는 기업과의 접점을 늘렸다. 세종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자문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법률비용을 부담할 여력이 크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자문료를 현실화하고 주니어 파트너 변호사 등이 책임지고 신속하게 솔루션을 만들어내면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세종은 정부기관과 합동으로 스타트업 DNA 세미나를 10회 가까이 열었다.
법무법인 화우는 회계·감리전문팀을 전면에 내세운다. 회계·감리란 증권선물위원회가 외부감사 대상 회사의 재무제표와 감사보고서를 검토해 회계처리(감사기준 포함)를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고 제재하는 일련의 절차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것은 회계·감리가 기업 경영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대표적 사례다. 화우에는 금융감독원에서 10년간 재직하며 법무팀장·기업공시팀장 등을 맡았던 이명수 경영대표변호사(연수원 29기)를 포함해 금감원 비은행감독국과 제재심의실에서 일했던 이주용 변호사(32기), 금감원 은행검사국·회계감독국 경험이 있는 정현석 변호사(33기) 등 전문인력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화우 관계자는 “회계·감리전문팀은 금감원의 회계·감리 개시 단계부터 중점 감리 사항과 예상 조치 수준을 파악해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해결 방안까지 모색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충정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암 입원보험금과 보험 설명의무 위반 여부 등과 관련한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최병문 변호사를 중심으로 보험실무 세미나를 수차례 열면서 사내변호사 등 업계 전문가의 높은 관심을 끌어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