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2018년 교통안전지수' 발표
지난해 광주·전남 교통안전 대폭 개선
지난해 전국 광역시·도 중 광주·전남의 교통안전 수준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23일 도로교통공단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별 교통안전 수준을 비교·평가한 '2018년 교통사고 통계 기반 교통안전지수'를 발표했다.

교통안전지수는 지자체별 사고 발생 건수와 사상자 수, 인구와 도로 사정 등을 고려해 지수와 등급을 매긴 것이다.

교통안전지수 등락으로 따진 개선 폭은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가 5.65%로 가장 컸다.

광주의 교통안전지수는 2017년 74.47점(E등급)에서 지난해 78.68점(C등급)으로 상승했다.

도 단위에서는 전남의 개선율이 1.24%로 가장 높았다.

기초단체 단위에서는 광주 동구의 개선율이 8.17%로 전년 대비 교통안전 개선이 가장 뚜렷했다.

개선 폭이 아니라 현재 수준을 따진 교통안전지수 평가에서는 광역단체 중 강원(82.21점)과 인천(81.42점)이 A등급을, 전남(80.56점)과 부산(80.47점), 경남(80.26점)이 B등급을 받았다.

다만 인천과 부산, 경남은 전년도와 비교해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기초단체 교통안전지수는 전북 장수군이 85.15점으로 227개 조사대상 중 1위를 차지했다.

김종갑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교통안전지수 하락으로 개선율이 감소한 지역에 대해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