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난소 제거 수술 이틀 후 병실 털린 정유라 "조국 수사와 비교하면 인권유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승빌딩 매각대금 찾겠다며 휴대폰 압수해가
정 씨 "옷 벗고 있는데 밀고 들어왔다"
정 씨 "옷 벗고 있는데 밀고 들어왔다"

정 씨는 한경닷컴과의 직접 인터뷰에서 "조국 일가 수사가 인권침해라면 자신은 인권유린을 당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 씨는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로 23일 난소 제거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정 씨 측을 돕고 있는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20대 여성이 난소 제거 수술을 받는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다.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태였음에도 검찰이 밀고 들어와 압수수색을 했다"고 했다.
정 씨는 또 "현재 우리 아이를 봐주는 아주머니가 있는데 그분이 상중임에도 검찰이 집 압수수색을 했다. 그분이 무섭다면서 더이상 아이를 맡아 줄 수 없다고 했다. 현재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역시 정 씨를 돕고 있는 정준길 변호사는 "검찰이 오전에 정 씨 휴대폰을 위치 추적한 후 병원 관계자에게 호수를 확인하려 했으나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검찰이 병실 호수를 확인했는지 의문이다. 추가 영장을 받지 않고 위법적인 방법으로 정 씨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현장에서 만난 검찰 관계자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