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을 비롯한 북마리아나제도가 중국에서 출발하는 여객기에 대해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마리아나관광청 서울사무소는 북마리아나 제도의 랄프 토레스(Ralph Torres) 주지사가 지난 29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협에 대응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은 29일부터 중국에서 출발한 모든 여객기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미국 항만청과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세관 등은 아울러 모든 항구와 공항에서 검역과 통제 조처를 할 예정이다.

마리아나 관광청은 29일 현재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 전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및 의심자가 단 한 명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리아나제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숫자는 하루 700명 선으로 알려졌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미국령으로, 수도는 사이판 섬이다.
사이판, 중국 출발 여객기 입국 금지 조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