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행정대학원 4년 만에 1위 탈환…중앙대·국민대 순위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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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행정 계열 평가
매년 이뤄지는 한경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에서 법·행정계열 최고위과정은 최근 5년간 1위 자리가 매년 뒤바뀔 만큼 경쟁이 치열한 분야다. ‘2020 한경 대학 최고위과정 평가’에서는 연세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이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1위에 오른 뒤 2017년 4위, 2018년 3위, 2019년 4위를 기록했다가 4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지난해 1위였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은 2위에 올랐고, 고려대 정책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이 그 뒤를 이었다.
연세대, 임원 평가 5개 항목 중 4개에서 1위
연세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은 정부 등 다양한 분야의 고위 정책 결정자들이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임원들의 선호도 평가에서 압도적인 1위로 꼽혔다. 임원들은 5개 항목 중 ‘입학을 희망하는 법·행정계열 최고위과정’ ‘교육 내용 및 정보가 좋을 것 같은 과정’ ‘현재 평판이 좋은 과정’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크 형성이 좋은 과정’ 등 4개에서 높게 평가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은 인사팀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2018년과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사회 평판도가 높고 각계각층 인사들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임원들이 꼽은 ‘입학을 희망하는 과정’ ‘현재 평판이 좋은 과정’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크 형성이 좋은 과정’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은 이론과 실무를 결합해 균형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교육과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0년 1학기 프로그램 일정표를 보면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인공지능(AI)의 몇 가지 법적 쟁점’, 정상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그림 그리는 로봇’ 등 다양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중앙대 국민대 강세 배경은
이번 조사에서 중앙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은 지난해 8위에서 2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법·행정계열 최고위과정은 최근 6년간 5개 대학(연세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 고려대 정책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최고관리과정)이 순위 변동만 있을 뿐 1~5위를 지키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중앙대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의 6위 탈환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앙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은 기업 임원 조사에서 ‘향후 평판이 좋아질 것 같은 과정’ 2위를 차지했다. ‘교육 내용 및 정보가 좋은 과정’ 분야에서는 상위 5개 최고위과정의 뒤를 이어 6위에 올랐다. 정부 및 공공기관 종사자의 선호도 조사에서 6위, 대기업 종사자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7위로 꼽혔다.
지난해 14위로 최하위였던 국민대 행정대학원 해공지도자과정은 이번 조사에서 4계단 오른 10위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해공지도자과정은 특정 직업군과 업계에 한정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위상이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았던 고려대 노동대학원 노사정최고지도자과정은 지난해(6위)에 비해 3계단 떨어진 9위에 그쳤다.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종사자 평가에서 13위, 정부 및 공공기관 종사자 평가에서 9위에 머물렀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연세대, 임원 평가 5개 항목 중 4개에서 1위
연세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은 정부 등 다양한 분야의 고위 정책 결정자들이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임원들의 선호도 평가에서 압도적인 1위로 꼽혔다. 임원들은 5개 항목 중 ‘입학을 희망하는 법·행정계열 최고위과정’ ‘교육 내용 및 정보가 좋을 것 같은 과정’ ‘현재 평판이 좋은 과정’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크 형성이 좋은 과정’ 등 4개에서 높게 평가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은 인사팀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2018년과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사회 평판도가 높고 각계각층 인사들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임원들이 꼽은 ‘입학을 희망하는 과정’ ‘현재 평판이 좋은 과정’ ‘다양한 분야의 네트워크 형성이 좋은 과정’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은 이론과 실무를 결합해 균형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교육과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0년 1학기 프로그램 일정표를 보면 고학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인공지능(AI)의 몇 가지 법적 쟁점’, 정상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그림 그리는 로봇’ 등 다양한 강의가 준비돼 있다. 중앙대 국민대 강세 배경은
이번 조사에서 중앙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은 지난해 8위에서 2계단 오른 6위를 기록했다. 법·행정계열 최고위과정은 최근 6년간 5개 대학(연세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 고려대 정책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 최고관리과정)이 순위 변동만 있을 뿐 1~5위를 지키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중앙대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의 6위 탈환은 주목할 만하다는 평가다.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순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앙대 행정대학원 최고위정책과정은 기업 임원 조사에서 ‘향후 평판이 좋아질 것 같은 과정’ 2위를 차지했다. ‘교육 내용 및 정보가 좋은 과정’ 분야에서는 상위 5개 최고위과정의 뒤를 이어 6위에 올랐다. 정부 및 공공기관 종사자의 선호도 조사에서 6위, 대기업 종사자의 선호도 조사에서는 7위로 꼽혔다.
지난해 14위로 최하위였던 국민대 행정대학원 해공지도자과정은 이번 조사에서 4계단 오른 10위로 꼽혀 눈길을 끌었다. 해공지도자과정은 특정 직업군과 업계에 한정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위상이 올라갔다는 평가를 받았던 고려대 노동대학원 노사정최고지도자과정은 지난해(6위)에 비해 3계단 떨어진 9위에 그쳤다.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소기업 종사자 평가에서 13위, 정부 및 공공기관 종사자 평가에서 9위에 머물렀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