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빈은 일베 아닌 오유?…변호인 "정치 관심 없지만 오유 더 많이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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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키 크는 수술 후 커뮤니티 몰두"
"정치 성향 상관없이 여러 커뮤니티 이용"
"일베 안 들어간 건 아닌데 오유를 많이 봐"
"정치 성향 상관없이 여러 커뮤니티 이용"
"일베 안 들어간 건 아닌데 오유를 많이 봐"
텔레그램 '박사방' 사건의 주범 조주빈(25)씨의 정치 성향을 놓고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수·진보 네티즌 간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씨의 변호를 맡은 김호제(38·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는 1일 "(조 씨가) 정치적 성향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며 "정권이 바뀐 이후에는 정치에 관심을 안 두고 게임만 하고 살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조 씨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활동 기록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김 변호사는 "(조 씨가)일베 회원은 확실히 아닌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오유(오늘의 유머)를 좋아했었다고 했다. 일베에 안 들어간 건 아닌데 오유를 많이 봤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유는 진보 성향 네티즌이 주로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일베와는 대척점에 있는 사이트다.
김 변호사는 "일베가 오유를 좋아할 수는 없다"며 "유머 콘텐트를 즐기기 위해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조 씨는 키를 7cm 자라게 하는 다리 수술을 한 뒤 자택에 종일 누워 있으면서 한동안 게임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몰두했다고 한다.
그동안 온라인상에서는 조 씨가 보수 성향이냐 진보 성향이냐를 놓고 논쟁이 이어져 왔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 씨의 채팅 말투가 일베 유저라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한 방송사에서 '박사방 대화'라며 보여준 휴대전화 캡처화면에 일베 특유의 말투인 '~했노'라는 표현이 나왔다는 것이다.
반면 보수성향 네티즌은 조 씨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때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조 씨는 여당 지지자"라고 주장했다.
조 씨는 과거 대학 학보사 편집장이었다. 조 씨가 다닌 대학의 학보사는 2016년 10월 '박근혜 대통령 게이트 시국 선언'에 참여했다.
또 보수성향 네티즌들은 조 씨가 기사에 '언론해방의 신 새벽을 여는 OOOO 학보사'라는 운동권 특유의 문구를 반복적으로 써왔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이에 대해 조 씨의 변호를 맡은 김호제(38·사법연수원 39기) 변호사는 1일 "(조 씨가) 정치적 성향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며 "정권이 바뀐 이후에는 정치에 관심을 안 두고 게임만 하고 살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조 씨로 추정되는 네티즌의 활동 기록이 나와 논란이 일었다.
김 변호사는 "(조 씨가)일베 회원은 확실히 아닌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오유(오늘의 유머)를 좋아했었다고 했다. 일베에 안 들어간 건 아닌데 오유를 많이 봤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유는 진보 성향 네티즌이 주로 모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다. 일베와는 대척점에 있는 사이트다.
김 변호사는 "일베가 오유를 좋아할 수는 없다"며 "유머 콘텐트를 즐기기 위해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닌 것 같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에 따르면 조 씨는 키를 7cm 자라게 하는 다리 수술을 한 뒤 자택에 종일 누워 있으면서 한동안 게임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몰두했다고 한다.
그동안 온라인상에서는 조 씨가 보수 성향이냐 진보 성향이냐를 놓고 논쟁이 이어져 왔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 씨의 채팅 말투가 일베 유저라는 사실을 증명한다고 주장했다. 한 방송사에서 '박사방 대화'라며 보여준 휴대전화 캡처화면에 일베 특유의 말투인 '~했노'라는 표현이 나왔다는 것이다.
반면 보수성향 네티즌은 조 씨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때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조 씨는 여당 지지자"라고 주장했다.
조 씨는 과거 대학 학보사 편집장이었다. 조 씨가 다닌 대학의 학보사는 2016년 10월 '박근혜 대통령 게이트 시국 선언'에 참여했다.
또 보수성향 네티즌들은 조 씨가 기사에 '언론해방의 신 새벽을 여는 OOOO 학보사'라는 운동권 특유의 문구를 반복적으로 써왔다는 사실도 지적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