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 잠그는 공업사가 표적' 상습 차량 절도범 2명 구속
차량 공업사들이 차 안에 열쇠를 두고 문을 잠그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상습적으로 차량 절도를 한 20대 2명이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2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난 공범 1명도 최근 광주 북부경찰서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3월 초부터 이달 12일까지 광주와 전남 여수 등에서 잠겨있지 않은 차량 9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특히 차량을 수리하는 공업사의 특성상 관리자가 없는 새벽 시간에도 차량 문을 잠그지 않고 열쇠를 차 안에 보관하고 있다는 점을 노렸다.

이들은 운전면허 없이 차를 몰고 다니다가 주차된 차와 부딪히고 도주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들의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