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이 뚝 떨어진 요식업 소상공인을 위해 신메뉴를 개발했습니다. 주방장 없이 중식을 조리해 배달할 수 있도록 물류체계도 구축했습니다.”

대전 1호 프랜차이즈이면서 국내 탕수육 프랜차이즈 시장을 개척한 김철수 마시내탕수육 대표(52)는 17일 “1년간 연구해 마시내나홀로짜장과 짬봉을 개발해 출시했다”며 “마시내탕수육 가맹점뿐만 아니라 다른 배달 음식점에도 면과 소스를 제공해 매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시내 본사에서 짜장, 짬뽕 식재료를 포장해 가맹점에 제공하면 가맹점이 이를 조리해 판매하거나 배달하는 방식이다. 조리하는 방법은 본사 직원이 찾아가 교육해준다.

김 대표는 마시내나홀로짜장과 짬뽕이 혼자만의 라이프스타일과 소비를 즐기는 최근 분위기와도 부합한다고 했다.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집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려는 소비자의 욕구가 강해져서다.

김 대표는 “전국 50여 개 마시내탕수육 중 20여 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며 “가맹점이 아니라 숍인숍으로도 가능하고 공유주방을 이용하는 청년창업자에게도 좋은 아이템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대표는 이 같은 노력으로 2011년 창업 경영인대상 중소기업청장상과 2013년 소상공인컨설팅협회 주관 유망 프랜차이즈 대상을 받기도 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