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에 2조1000억원 몰려
에어부산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이 627 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2조1천억원이 몰렸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지난 7일과 8일 진행된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청약 후 발생한 실권주 120만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 유상증자를 한 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 기록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이번 유상증자 성공으로 확보한 자금을 항공기 리스료와 유류비 등 운영자금에 투입해 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방침이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에어부산의 저력을 믿고 유상증자에 힘을 보태 준 지역 주민과 상공계, 투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 기업 가치를 높여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