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8분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서부간선도로에서 아반떼 차량이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택시와 정면충돌했다. 2021.01.19. [사진=서울 영등포소방서 제공]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8분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서부간선도로에서 아반떼 차량이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택시와 정면충돌했다. 2021.01.19. [사진=서울 영등포소방서 제공]
서울 서부간선도로에서 음주운전 역주행 충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1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8분께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서부간선도로에서 아반떼 차량이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택시와 정면충돌했다.

아반떼 운전자 A(32)씨와 동승자 B(32)씨는 허리 부상으로, 택시운전자 C(60)씨는 안면부 열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차량 화재로 재산 피해 1980만원이 발생했다.

경찰은 아반떼 운전자인 30대 남성 A씨가 술에 취해 운전한 것으로 파악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인원 75명과 장비 24대를 동원해 신고 약 15분만에 차량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은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두 차량의 블랙박스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아반떼 동승자 B씨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수사할 방침이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