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의 톰슨스 코브 해변에서 한 여성이 상어와 사진을 찍으려다 두 손을 모두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14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캐나다 국적의 55세 여성 '나탈리 로스'는 최근 휴가로 놀러간 해변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 불과 몇 야드 정도 들어간 얕은 물가 부근에서였다.현지 당국에 따르면 그는 카리브해 터크스앤케이코스 제도의 톰슨스 코브 해변에서 길이 6피트(약 1.8m)에 달하는 포식성 상어와 사진을 찍기 위해 교감하려고 시도하다가, 공격을 당했다. 이 사고로 그는 한쪽 손이 손목 아래에서 절단됐다. 다른 한쪽 손도 팔뚝 중간까지 절단됐다. 이후 추가 치료를 위해 캐나다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공격한 상어의 종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황소상어(bull shark)로 추정된다.매체에 따르면 사고 당시 그의 남편은 이 상황을 목격하고는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어 상어가 재차 공격하는 것을 막으려 했다. 주변의 관광객들도 피해 여성 주변으로 모여들었고, 자신의 옷을 사용해 출혈을 막으려 애썼다.다른 관광객이 촬영한 영상에서는 공격이 있기 전부터 상어가 근처를 배회하고 있었던 모습이 포착됐다.현지 당국에 따르면 상어는 약 40분간 해당 지역을 헤엄치고 있었고, 피해 여성은 얕은 물에서 사진을 찍으려다 상어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당국 측은 "이 지역에서 상어 공격은 드문 일로, 지난해 보고된 사건은 단 한 건뿐이었다"면서도 관광객들 주의를 당부했다. 상어에게 먹이를 주는 등의 행위는 상어에게 인간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을 수 있는 만큼 결국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다.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83건의 비
경기 수원시 소재 한 아파트에서 승강기를 점검하던 20대 남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15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수원시 영통구의 한 25층 아파트 지하 1층에서 A(29)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A씨는 승강기 안전관리자로, 당시 엘리베이터 점검을 위해 혼자 25층에 올라갔던 것으로 조사됐다.이후 A씨가 보이지 않자 동료들이 같은 날 오후 6시50분께 실종 신고를 했고, A씨는 경찰과 소방 당국의 수색 끝에 30여분 만에 승강기 통로 지하 1층에서 발견됐다.경찰은 A씨가 고층에서 엘리베이터 상단 부분을 점검하던 도중 추락해 숨진 것으로 보고 현장에 안전 조치 미준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배우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미국 하와이 한 사립학교에 기부금을 전달한 근황이 알려졌다.하와이 한 사립학교 '이올라니 스쿨'이 공개한 2023~2024년 기부자 명단에 따르면 배용준 박수진 부부는 1만달러(1440만원)~2만4999달러(3600만원) 이하 기부자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스쿨은 하와이 호놀룰루 소재의 이올라니 스쿨은 학생 2200명 규모의 사립학교다. 아시아 지역 학생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명문대학교 진학률이 높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 학교는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로 구성돼 있다. 학교 측에서는 기부자들에 대한 감사 인사 차원에서 해마다 기부자 명단을 공개한다.현재 배용준 박수진 부부는 하와이에서 거주 중이다. 아들 동우 군은 9세, 딸 동희 양은 7세다.배용준과 박수진은 2015년 결혼했다. 배용준은 2011년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 출연 이후 연기 활동을 멈췄다. 박수진도 2016년 예능 프로그램 '옥수동 수제자' 이후 방송 활동이 없는 상태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