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단팽이 /사진=유튜브
고인이 된 단팽이 /사진=유튜브
트위치 스트리머인 단팽이(원신단)가 향년 2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3일 오센 보도에 따르면 단팽이는 지난 1월 30일 충청북도 제천지 서부동 제천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입관했고 다음 날 발인식이 엄수됐다.

단팽이 사망은 지난 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졌다. 한 팬은 유튜브 영상 댓글을 통해 단팽이가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했고, 장례식장에 문의한 결과 단팽이의 본명 원신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단팽이 지인들은 SNS를 통해 추모하고 있다.

1996년 생인 단팽이는 물리치료사 출신으로 트위치에서 방송을 하는 스트리머였다. 다른 스트리머들의 뒷담화 폭로 사건에 연루돼 곤혹을 치렀고, 집 근처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가 스토커 피해를 입기도 했다.

단팽이는 지난 1월 24일 방송에서 우울감을 토로하며 "알콜 중독 맞다. 무기력해져서 뭘 하기가 싫어진다"고 말했고, 손목엔 흉터가 있어 많은 팬들의 우려를 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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