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7급 공무원 사망 소식에 "진상 규명하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서울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
7급 공무원, 극단적인 선택한 것으로 추정
20대 주무관으로 알려져 애도 쏟아져
서울시립미술관 SNS에 댓글 이어져
7급 공무원, 극단적인 선택한 것으로 추정
20대 주무관으로 알려져 애도 쏟아져
서울시립미술관 SNS에 댓글 이어져
20대 서울시 소속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직중이었던 서울시립미술관 SNS에 '진상을 규명하라'는 글이 올라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 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A씨는 20대 주무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계일보는 A 씨가 다소 이른 나이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 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근거로 일각에서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 20세에 7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고 소개됐던 김 모 씨와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방송에 출연했던 김 씨는 당시 방송에서 원두커피 갈아놓은 가루를 먹으며 잠을 쫓았다고 치열한 준비과정을 전했다. 이어진 공무원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같이 일하는 분들이 모두 내 아버지뻘이다"라면서 "내 얘기는 아니고 지인의 지인에게서 들은 얘기인데 내가 (직장에서) 잘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상대방도 평생 잘리지 않는다"라고 말해 좌중들을 소름돋게 한 바 있다.
해당 방송 주인공 김 씨가 A 씨와 동일인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씨 출신 대학교 게시판에는 "동일인이 맞다"는 글이 게재됐지만 애도가 이어진 뒤 그의 인스타그램이 비공개로 전환된 사실을 근거로 "아직 추측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씨의 업무표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사건을 접수 후 내사 단계에 돌입한 경찰은 A씨의 직장동료들을 포함한 주변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서울 종로경찰서는 8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A 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A씨는 20대 주무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계일보는 A 씨가 다소 이른 나이에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 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근거로 일각에서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만 20세에 7급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고 소개됐던 김 모 씨와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방송에 출연했던 김 씨는 당시 방송에서 원두커피 갈아놓은 가루를 먹으며 잠을 쫓았다고 치열한 준비과정을 전했다. 이어진 공무원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 "같이 일하는 분들이 모두 내 아버지뻘이다"라면서 "내 얘기는 아니고 지인의 지인에게서 들은 얘기인데 내가 (직장에서) 잘리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상대방도 평생 잘리지 않는다"라고 말해 좌중들을 소름돋게 한 바 있다.
해당 방송 주인공 김 씨가 A 씨와 동일인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김 씨 출신 대학교 게시판에는 "동일인이 맞다"는 글이 게재됐지만 애도가 이어진 뒤 그의 인스타그램이 비공개로 전환된 사실을 근거로 "아직 추측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씨의 업무표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사건을 접수 후 내사 단계에 돌입한 경찰은 A씨의 직장동료들을 포함한 주변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