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집행유예 기간에…폭행 후 "돈 줄게 XX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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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폭행 당시 영상 보니…욕하며 "돈 주겠다"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폭행 당시 영상 보니…욕하며 "돈 주겠다"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폭행혐의로도 재판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최근 노엘과 지인 1명을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폭행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된 것.
노엘은 지난 2월 26일 새벽 부산 서면 한 도로 인근에서 행인과 싸움이 붙으면서 가슴을 손으로 밀치는 등 폭행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자가 공개한 영상에서 노엘은 고성을 지르며 욕을 하는가 하면, 몸을 밀치면서 "돈을 주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사과를 하면 화 낼일이 없지 않냐"는 피해자 측 말에 "됐다"며 "돈 주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러면서도 "보험사기단이냐"고 비난하는가 하면, "내가 돈 준다는데 양아치냐"면서 감정을 드러냈다.
노엘은 폭행 과정에서 "내가 누군지 아냐"면서 피해자에게 침을 뱉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쌍방폭행이 아니냐"는 주장도 불거졌지만, 경찰 조사를 통해 노엘과 그의 지인만 검찰에 송치됐다.
노엘은 3선 국회의원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송 중 하차했다.
장제원 의원은 노엘의 논란에 사과글을 올리고 당시 바른정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의원장직에서 내려왔다.
이후, 노엘은 2019년 9월 서울시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고, 사고가 나자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는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6월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 준법운전강의 수강 등을 명령받았다.
당시에도 노엘은 "우리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 원 줄테니 합의해 달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장 의원은 SNS에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글을 적으며 고개숙였다.
그럼에도 노엘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에도 불거졌다. 자신을 비난한 사람들을 '대깨문'(강성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라고 칭한 것. 노엘은 또 "대깨문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28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최근 노엘과 지인 1명을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기도 전에 폭행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된 것.
노엘은 지난 2월 26일 새벽 부산 서면 한 도로 인근에서 행인과 싸움이 붙으면서 가슴을 손으로 밀치는 등 폭행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피해자가 공개한 영상에서 노엘은 고성을 지르며 욕을 하는가 하면, 몸을 밀치면서 "돈을 주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사과를 하면 화 낼일이 없지 않냐"는 피해자 측 말에 "됐다"며 "돈 주겠다"는 말을 반복했다.
그러면서도 "보험사기단이냐"고 비난하는가 하면, "내가 돈 준다는데 양아치냐"면서 감정을 드러냈다.
노엘은 폭행 과정에서 "내가 누군지 아냐"면서 피해자에게 침을 뱉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쌍방폭행이 아니냐"는 주장도 불거졌지만, 경찰 조사를 통해 노엘과 그의 지인만 검찰에 송치됐다.
노엘은 3선 국회의원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로, 2017년 Mnet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하지만 미성년자 성매매 시도 의혹이 불거지면서 방송 중 하차했다.
장제원 의원은 노엘의 논란에 사과글을 올리고 당시 바른정당 대변인직과 부산시당의원장직에서 내려왔다.
이후, 노엘은 2019년 9월 서울시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고, 사고가 나자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는 시도를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해 6월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과 40시간 준법운전강의 수강 등을 명령받았다.
당시에도 노엘은 "우리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며 "1000만 원 줄테니 합의해 달라"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장 의원은 SNS에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용준이는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글을 적으며 고개숙였다.
그럼에도 노엘을 둘러싼 논란은 최근에도 불거졌다. 자신을 비난한 사람들을 '대깨문'(강성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라고 칭한 것. 노엘은 또 "대깨문은 사람이 아니다. 벌레들이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