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 대강당에서 대회 결승전 개최, 최종 5개사 선발
부산시장상에 주어지는 1억3,000만원의 투자금을 비롯해 5개사에 3억원 지분 투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일 BNK부산은행 대강당에서 「제3회 B-스타트업 챌린지」최종 결승전을 개최했다.

이번 제3회 B-스타트업 챌린지에서 대상은 ‘베이비페이스’ 아이템을 선보인 알레시오(주)가 받았다. 모두 최종 5개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B-스타트업 챌린지 대회는 우수한 창업 아이템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의 발굴을 위해 업력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총 투자금 3억 원을 두고 경합하는 전국 규모의 창업투자 경진대회다. 부산시와 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한다.

2019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대회는 투자규모(2억원→3억원) 확대해 상당한 실력을 갖춘 창업기업들이 대거 참가하는 등 대회의 수준이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됐다고 심사위원들은 평가했다.

전국의 16개 시·도에서 181개 창업기업이 참가해 4월 서면심사, 5월 대면심사와 예선심사를 거쳐 10개사가 선발됐다.

이번 대회 수상 기업은 대상에 알레시오가 ‘베이비페이스’ 라는 아이템으로 입체초음파를 분석해 태어날 아기 얼굴을 예측하는 사업 모델을 만들어 투자금 1억 3000만원을 받았다. 금상(투자금 8000만원)은 차세대 자기식 위치센서 개발을 선보인 아이닉스, 은상(투자금 5000만원)은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투수 보도블럭을 선보인 테라블록이 받는다. 동상(투자금 3000만원)은 메디프레소 티캡슐과 커피&티캡슐 머신을 선보인 메디프레소, 특별상(투자금 1000만원)은 물류 빅데이터 활용 AI 판매예측 솔루션을 선보인 리턴박스가 선정됐다. 본선 지출한 10개사에는 부산은행 ‘SUM 인큐베이터’ 입주를 지원한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잘 큰 스타트업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경제 전반에 활력을 준다. 제3회 B-스타트업 챌린지 대회에 참가한 창업기업들이 투자를 받아 한층 더 성장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투자대회로 만들어, 부산을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 세계 투자기관들과 혁신적인 창업가들이 모여드는 ‘창업도시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