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쿠팡물류센터' 고립 소방관 구조 재개…실종 47시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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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진단 결과 "내부 진입 가능"

소방당국은 이날 안전진단을 마친 뒤 건물 내부 진입이 가능하다고 판단, 인명 구출 훈련을 받은 구조대 15명을 투입했다. 앞서 경기도 안전 특별점검관, 국토교통부 건축구조기술사, 국토안전관리원 주무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진단 인원 6명은 소방관 15명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건물 내부로 들어가 붕괴 가능성 등을 살피는 건물 구조 안전진단에 착수했다.
이번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께 지상 4층, 지하 2층에 연면적이 축구장 15개 넓이와 맞먹는 12만7178.58㎡에 달하는 물류센터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20여분 만에 '대응 2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이후 장비 60여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해 초기 화재 진압에 나선 결과 화재 발생 2시간40여분 만인 오전 8시19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그러나 같은 날 오전 11시50분께 불길이 다시 치솟기 시작했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건물 내부에서는 회색 연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겹겹이 쌓여 있는 적재물에 잔불 등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