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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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임원인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의 맏사위 A씨가 미국에서 마약류를 밀수입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밀수입한 마약을 같은 해 7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모텔에서 지인과 함께 엑스터시 한 알을 쪼개서 나눠먹고 대마초를 흡입했다. 8월에도 A씨는 호텔에서 같은 지인과 대마초를 흡입했다.

A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여성 공범 B(29)씨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2017년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다.

또 B씨에게 마약을 제공하거나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는 다른 공범 2명도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사건이 병합돼 A씨와 함께 재판을 받고 있으나 A씨와 공모한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지난 18일 열린 공판 기일에 법정에 처음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재판 중인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고 최근까지 정상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