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아르바이트를 찾으려면 강남·송파·영등포로 가라!
알바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공고가 가장 많은 자치구 세곳은 △강남구(2만5312건) △송파구(1만3525건) △영등포구(1만2871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아르바이트 공고 평균시급이 가장 높은 세곳은 △서대문구(1만702원) △중구(1만 601원) △종로구(1만580원)이었다.

◆서울 서대문,중구,종로구 평균시급 ‘빅3’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2021년 상반기 알바 구인구직 동향’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알바 공고수는 모두 91만5710건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3.8%(73만9399건)늘어나났다.

올 상반기 알바 공고수가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경기도로 23만7609건이었다. 이어 △서울(20만6616건) △부산(7만8315건) △대구(5만5541건) △인천(5만3768건) 등으로 5만건 이상을 차지했다.

서울지역에선 강남·송파·영등포·마포·서초·강서구가 1만건 이상의 알바공고가 몰렸다. 이에비해 도봉구(2813건)·강북구(3712건)·노원구(4679건)·동대문구(4871건)·금천구(4890건) 등은 5000건 이하의 알바건수를 기록했다.
◆부산,대전 등 5곳 평균시급 1만원 이상
전국에 공고된 알바 평균 시급은 9880원으로 올해 최저시급(8720원)보다 높았다.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평균 시급이 1만원 이상인 지역은 △부산(1만148원) △대전(1만121원) △경기(1만98원) △서울(1만39원) △울산(1만32원) 등 5곳에 달했다.

서울지역의 알바 평균시급은 1만39원이었다. 특히 25개 자치구 가운데 15곳의 평균시급은 1만원을 넘었고 나머지 10곳도 9800원 이상의 평균시급이었다.

평균시급이 가장 많은 업종은 ‘피팅모델’로 1만3434원이었다. 택배·퀵서비스(1만3403원), 청소·미화(1만3266원), 화물·중장치·특수차(1만3034원) 등의 업종이 1만3000원 이상이었다. 이에비해 편의점(8765원), 캐셔·카운터(8829원), 독서실·고시원(8830원), 베이커리(8853원), PC방(8865원), 매장관리(8886원) 등의 알바시급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주된 알바 연령층인 15~34세의 알바 선호업종은 △일반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사무보조 △베이커리 등이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