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치료 요법으로 정확도 향상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 노년층 환자 수술 부담 및 통증 모두 줄여
퇴행성 관절염이란 무릎 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 없어져 기능장애, 변형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초기, 중기와 달리 말기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극에 달한 통증으로 많은 부담이 따르게 되며 여러가지 생활의 불편함으로 ‘인공관절 수술’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인공관절 수술은 지난 2019년 11만 건 이상을 차지할 만큼 일반적인 치료술이다. 관절 보존이 어려운 노년층에게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환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몸의 여러 기관이 불편해지면서 수술로 인해 부작용을 호소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갖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보다 세밀하고 정교한 치료가 필요하다. 정확도 향상을 목적으로 등장한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나이가 들수록 수술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환자들의 부담을 줄였다. 환자의 무릎 형태에 맞춘 수술도구 등 맞춤형 치료 요법으로 수술 후 야기되는 통증, 강직성, 불안정성 등을 덜어주고 있다.

해당 수술은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해 환자의 무릎 형태를 사전에 파악 후 진행한다. 이에 맞춰 제작된 수술도구(PSI)로 정확한 절삭이 이뤄지며, 다양한 두께와 크기 등 디자인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따라서 3세대 인공관절은 하지 정렬을 얼마나 정확하게 측정하고, 뼈를 얼마나 절삭하는지, 인공관절을 정확히 끼워 넣는지에 따라 수술의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기존 인공관절의 한계를 극복한 치료로 수술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노년층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적은 부담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치료가 될 수 있어 수술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환자들이라면 전문 병원을 찾아 충분한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이와 관련해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은 1970년대 개발되어 현재까지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는 인공관절 수술은 3세대 디자인으로 발전하며 정확도를 높였다”며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관절 기능의 회복을 도와주며 무릎 사이에 균일한 압력이 전해지기 때문에 특정 부위에 불필요한 압력 증가가 없어 인공 관절의 수명 연장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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