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가족공원에 가족봉안담과 가족정원장이 새로 생긴다. 인천시는 가족유대와 자연친화적 장사 문화 공간 조성을 위해 가족장사시설을 확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신설되는 묘역은 가족봉안담(8위, 12위)과 가족정원장(6위)이다.

가족정원장은 가족별로 최대 6위씩 총 336위를 안치할 수 있는 규모다. 가족별로 각각 8위, 12위씩 총 1696위를 안치할 수 있는 가족봉안담도 사용 신청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사용기간은 일반봉안시설 사용기한의 3배인 90년간 사용할 수 있다. 신청자 모집공고는 8월 중에 인천시설공단에서 진행한다.

인천가족공원은 관내 도심 속 유일한 종합장사시설로서 부족한 묘지 난을 해소하고 시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 제공을 위해 2005~2040년까지 단계별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3-1단계 사업(2016~2021, 사업비 515억원)을 통해 봉안당(별빛당)과 수목장 등 자연장지 조성을 완료했다. 3-2단계(2020~2025) 사업은 봉안당(2만기) 건립, 자연장지(1만기) 조성, 산림복원 등이다.

이민우 시 복지국장은 “가족유대를 중시하는 장사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장사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