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노인·바다밖에 없는 부산…혁신산업 퍼스트무버로 되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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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4개월 맞은 박형준 부산시장
쿠팡 등 기업유치 성과 거둬
11월 대규모 투자설명회 개최
10월 산학협력 플랫폼 만들어
ICT 인력 키우고 창업 저변 확대
내년 북항 오페라하우스 준공
'매력도시' 부산의 랜드마크로
쿠팡 등 기업유치 성과 거둬
11월 대규모 투자설명회 개최
10월 산학협력 플랫폼 만들어
ICT 인력 키우고 창업 저변 확대
내년 북항 오페라하우스 준공
'매력도시' 부산의 랜드마크로
‘4·7 보궐선거’는 우리나라 2대 도시 부산에 여러모로 중요한 이벤트였다. 무엇보다 악화일로인 지역 경제를 반전시킬 시장이 절실한 시점에 치러진 선거라는 점에서 그랬다.
지난해 말 발표된 통계청의 ‘2019년 지역소득’ 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741만원으로, 전국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꼴찌였다. 경제 사정 악화는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지난해 1~10월 부산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역에선 “부산엔 노인과 바다밖에 없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였다. 취임 4개월을 맞은 박형준 시장(사진)이 “일할 맛 난다”는 소회를 밝힌 것은 이런 점에서 역설적이다. 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행군으로 몸은 피곤하지만 ‘부산을 반드시 회생시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가능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취임 후 기업 유치 성과가 눈에 띕니다.
“부산은 99%가 중소기업이고 대기업이 없는 게 최대 약점입니다. 이를 고려해 쿠팡,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 베스핀글로벌, 더존ICT그룹 등 인지도 높은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연내 세 곳을 더 유치하고 2025년까지 10개 넘는 기업을 끌어들이는 게 목표입니다. 11월에 대규모 투자설명회도 서울에서 엽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투자처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제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부산의 회생 돌파구로 ‘지·산·학(지방자치단체·산업·대학)’ 협력을 강조하는데요.
“세계의 성공하는 혁신도시는 모두 산학협력 도시입니다. 대학이 살아야 산업이 살고, 산업이 살아야 지방이 살아납니다. 지금까지는 컨트롤타워 없이 단편적인 산학협력에 머물렀습니다. 이제는 그래선 안 됩니다. 10월에 산학협력 총괄 플랫폼인 지·산·학 협력센터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대학이 주도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도시 발전의 주축이 되고, 시와 함께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연간 3000명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창업자가 연 200명 이상 생겨나도록 대학의 창업 기반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저변이 취약하지 않습니까.
“코로나19 이후 본격화하는 디지털·비대면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종합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디지털경제혁신실도 신설했습니다. 여러 조직에서 추진하던 디지털 혁명 업무를 일원화해 종합 대응책을 마련하고 실천해나갈 예정입니다. 부산 전역을 신기술 연구개발(R&D)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내년까지 부산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할 강소기업 300개 이상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박형준표 15분 도시 부산’ 만들기를 추진 중인데요.
“15분 도시는 부산 시민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인근 구역을 오가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입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생기고 어르신을 위한 여가시설이 들어서는 등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인 셈이죠. 격차가 생기고 있는 동서지역의 차별을 줄이는 계기도 될 겁니다. 60여 개 생활권을 나눠 계획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사상구, 영도구, 서구 등을 돌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살펴 비전을 내놓고 있습니다. 옛 한진CY 부지, 외대 부지 등 장기 방치되고 있는 땅도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부산 핵심 사업인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사업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2030세계박람회는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과 함께 부산의 100년 먹거리를 키우는 핵심 중의 핵심 사업입니다. 세계박람회 개최 전과 후의 부산은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도시 인프라가 완성돼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국제박람회기구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내년 상반기 최종 유치계획서를 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30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재개발사업은 1단계가 84% 진행돼 내년 준공할 예정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내년 3월까지 이용객과 적정 규모, 사업비 등을 추산할 예정입니다.”
▷부산을 포함한 남부권 국토개발이 국가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부산만으로는 미래를 이끌 수 없습니다. 동남권, 나아가 호남을 포함한 남부권 전역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메가시티로서 역할을 해야 홀로서기가 가능합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국토정책과 도시계획정책이 필요합니다. 인구, 생산력, 자본, 기회의 수도권 집중을 방치하면 지방도시들은 완전히 소멸할지 모릅니다.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지방 초광역경제권 육성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내년 7월 부산·울산·경남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계기로 울산·경남과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광주·전남과도 소통해 남부권 전체의 국토발전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에는 남부경제권의 발전과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을 생각입니다.”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역량은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요.
“문화관광 매력도시 부산으로 키울 생각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e스포츠게임 등으로 초석은 마련됐습니다. 이에 더해 내년이면 북항에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섭니다.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세계적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채우는 게 더 중요합니다. 런던아이나 구겐하임, 빌바오미술관처럼 문화시설을 랜드마크화해 문화산업 전반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오페라하우스가 완공되면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벌을 유치하겠습니다. 제대로 된, 수준 높은 문화관광 명소가 될 겁니다.”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들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는데요.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한 사업 예산 10억원이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제외됐습니다. 어반루프(도심형 초고속 열차), 나아가 하이퍼루프(초음속 열차)는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대표적 미래산업입니다. 그동안 부산은 조선 등 주로 전통 제조 분야에 주력해왔는데, 이제는 ‘혁신산업의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 나서야 합니다. 이달 말께 예정된 정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가능하면 경상남도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부산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추진협의회를 설립해 시의회에 도움을 청하고, 사업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겠습니다.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유치도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능력을 갖춘 기업인 만큼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협력해야 합니다. 외국계 기업들과의 관계는 신뢰, 믿음이 생명인 점을 고려해줬으면 합니다.”
▷‘해양수도 부산’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부산항이 자국 내 물동량이 워낙 많은 중국 항만들에 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항은 세계 7위 컨테이너항이자 동북아시아 최대 환적항만입니다. 해양항만 자치권을 이양받아 독자적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해양금융특구 지정, 해사전문법원 유치로 세계적 해양수도로 나아가는 전략을 마련 중입니다. 지자체에선 처음으로 해양나노위성 개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해양신산업 특화모델을 도출하는 방안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해양도시 부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 해양산업에 청년들의 참여도 이끌 생각입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지난해 말 발표된 통계청의 ‘2019년 지역소득’ 조사에 따르면 부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은 2741만원으로, 전국 7개 특별·광역시 가운데 꼴찌였다. 경제 사정 악화는 출산율 저하로 이어져 지난해 1~10월 부산의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4.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지역에선 “부산엔 노인과 바다밖에 없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 정도였다. 취임 4개월을 맞은 박형준 시장(사진)이 “일할 맛 난다”는 소회를 밝힌 것은 이런 점에서 역설적이다. 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행군으로 몸은 피곤하지만 ‘부산을 반드시 회생시켜야 한다’는 사명감과 함께 가능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취임 후 기업 유치 성과가 눈에 띕니다.
“부산은 99%가 중소기업이고 대기업이 없는 게 최대 약점입니다. 이를 고려해 쿠팡,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삼성청년소프트웨어(SW)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 베스핀글로벌, 더존ICT그룹 등 인지도 높은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연내 세 곳을 더 유치하고 2025년까지 10개 넘는 기업을 끌어들이는 게 목표입니다. 11월에 대규모 투자설명회도 서울에서 엽니다. 기업들이 원하는 투자처를 파격적인 조건으로 제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부산의 회생 돌파구로 ‘지·산·학(지방자치단체·산업·대학)’ 협력을 강조하는데요.
“세계의 성공하는 혁신도시는 모두 산학협력 도시입니다. 대학이 살아야 산업이 살고, 산업이 살아야 지방이 살아납니다. 지금까지는 컨트롤타워 없이 단편적인 산학협력에 머물렀습니다. 이제는 그래선 안 됩니다. 10월에 산학협력 총괄 플랫폼인 지·산·학 협력센터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대학이 주도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도시 발전의 주축이 되고, 시와 함께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연간 3000명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창업자가 연 200명 이상 생겨나도록 대학의 창업 기반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저변이 취약하지 않습니까.
“코로나19 이후 본격화하는 디지털·비대면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종합 컨트롤타워를 설치하고 디지털경제혁신실도 신설했습니다. 여러 조직에서 추진하던 디지털 혁명 업무를 일원화해 종합 대응책을 마련하고 실천해나갈 예정입니다. 부산 전역을 신기술 연구개발(R&D)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내년까지 부산의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할 강소기업 300개 이상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박형준표 15분 도시 부산’ 만들기를 추진 중인데요.
“15분 도시는 부산 시민들이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인근 구역을 오가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입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생기고 어르신을 위한 여가시설이 들어서는 등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인 셈이죠. 격차가 생기고 있는 동서지역의 차별을 줄이는 계기도 될 겁니다. 60여 개 생활권을 나눠 계획을 마련할 생각입니다. 사상구, 영도구, 서구 등을 돌며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을 살펴 비전을 내놓고 있습니다. 옛 한진CY 부지, 외대 부지 등 장기 방치되고 있는 땅도 주민에게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부산 핵심 사업인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사업은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2030세계박람회는 가덕도 신공항, 북항 재개발과 함께 부산의 100년 먹거리를 키우는 핵심 중의 핵심 사업입니다. 세계박람회 개최 전과 후의 부산은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도시 인프라가 완성돼 부산이 글로벌 도시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6월 국제박람회기구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내년 상반기 최종 유치계획서를 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030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재개발사업은 1단계가 84% 진행돼 내년 준공할 예정입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내년 3월까지 이용객과 적정 규모, 사업비 등을 추산할 예정입니다.”
▷부산을 포함한 남부권 국토개발이 국가적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부산만으로는 미래를 이끌 수 없습니다. 동남권, 나아가 호남을 포함한 남부권 전역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메가시티로서 역할을 해야 홀로서기가 가능합니다.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국토정책과 도시계획정책이 필요합니다. 인구, 생산력, 자본, 기회의 수도권 집중을 방치하면 지방도시들은 완전히 소멸할지 모릅니다.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지방 초광역경제권 육성이 절실한 이유입니다. 내년 7월 부산·울산·경남의 특별지방자치단체 출범을 계기로 울산·경남과의 통합을 가속화하고, 광주·전남과도 소통해 남부권 전체의 국토발전전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2040 부산도시기본계획에는 남부경제권의 발전과 ‘그린스마트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담을 생각입니다.”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역량은 어떻게 강화하고 있는지요.
“문화관광 매력도시 부산으로 키울 생각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불꽃축제, e스포츠게임 등으로 초석은 마련됐습니다. 이에 더해 내년이면 북항에 오페라하우스가 들어섭니다.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세계적 수준의 소프트웨어를 채우는 게 더 중요합니다. 런던아이나 구겐하임, 빌바오미술관처럼 문화시설을 랜드마크화해 문화산업 전반을 발전시키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오페라하우스가 완공되면 세계적인 오페라 페스티벌을 유치하겠습니다. 제대로 된, 수준 높은 문화관광 명소가 될 겁니다.”
▷후보 시절 내세운 공약들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리고 있는데요.
“초고속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을 위한 사업 예산 10억원이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 제외됐습니다. 어반루프(도심형 초고속 열차), 나아가 하이퍼루프(초음속 열차)는 정부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대표적 미래산업입니다. 그동안 부산은 조선 등 주로 전통 제조 분야에 주력해왔는데, 이제는 ‘혁신산업의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 나서야 합니다. 이달 말께 예정된 정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준비 중입니다. 가능하면 경상남도와 함께 이 사업을 추진할 생각입니다. 부산의 심각한 교통난을 해소하고 가덕도 신공항과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추진협의회를 설립해 시의회에 도움을 청하고, 사업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나가겠습니다. 이스라엘 요즈마그룹 유치도 일부 부정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능력을 갖춘 기업인 만큼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협력해야 합니다. 외국계 기업들과의 관계는 신뢰, 믿음이 생명인 점을 고려해줬으면 합니다.”
▷‘해양수도 부산’의 경쟁력이 갈수록 약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부산항이 자국 내 물동량이 워낙 많은 중국 항만들에 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항은 세계 7위 컨테이너항이자 동북아시아 최대 환적항만입니다. 해양항만 자치권을 이양받아 독자적으로 정책을 마련하고 해양금융특구 지정, 해사전문법원 유치로 세계적 해양수도로 나아가는 전략을 마련 중입니다. 지자체에선 처음으로 해양나노위성 개발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해양신산업 특화모델을 도출하는 방안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해양도시 부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 해양산업에 청년들의 참여도 이끌 생각입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