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강연 내용, 독이 된다" 스윙스, 김제동 저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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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스윙스가 "어린 친구들에게 '세상이 잘못했고 넌 아무것도 안 해도 대우를 받아야 해'라는 식으로 이상한 강연 펼친 한 사람을 보면서 토 나올 뻔했다"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방송인 김제동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스윙스는 2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에게 아이가 있었고 만약 핸드폰으로 그 영상을 보고 있었으면 달리는 덤프트럭에 그 휴대전화를 깔리게 했겠다 싶을 정도로 독이 되는 말이었다"라면서 "가끔은 혹은 자주 위선자의 모습으로 살다가 뒤늦게 깨닫고는 '나 XX같이 살고 있네' 하고 고치려고 노력조차 안 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편 어떻게 저렇게까지 자기만 살려고 애들을 XX 만드는 말을 자랑스럽게 할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이 한심할 때가 많아도 다음 세대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자만도 필요하다"며 "내 권리와 특혜는 멋있는 조상들이 만들어줬고, 더 나은 삶을 누리려면 '나'도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 그대로 있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무엇을 달라고 하지만 말고, 차라리 그렇게 무언가를 진심으로 원하면 가서 쟁취해 낸 후 '이거 내가 다 했어'라고 생색내라"라고 적었다. 이런 내용에서 김제동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과거 김제동이 한 강연에서 "아무것도 안 하면 쓸모없는 사람이냐"라며 "어른들이 취직이 잘 되는 사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던 강연 내용을 떠오르게 했기 때문이다.
앞서 김제동은 2016년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 젊은이들에게 조언하는 멘토가 됐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는 했는데 앞으로 뭘 할지 몰라서 취직을 못 하고 있다는 한 취준생에게 "스스로가 죄인 같냐"고 묻고는 "뭘 해야 할지 모르면 안 되나? 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쓸모 없는 사람인가. 아픈 사람들은 아무 쓸모없는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젊은 친구들한테 왜 취직 안 하냐고 묻지 말아라. 그건 저한테 '왜 그렇게 생겼냐'고 묻는 것과 똑같다"라면서 "그럴 거면 스무 살 되면 재깍재깍 취직 잘 되는 사회를 만들어 놓든가"라고 사회를 비판했다. 김제동의 강연 내용을 들은 20대들은 이에 공감했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최근 한 출판사는 김제동을 멘토로 내세워 공기업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다 "김제동이 취업에 대해 뭘 아느냐", "전문성이 없다" 등의 비판에 직면했다.
2019년에는 정치적 이념이 뚜렷한 친정부 인사로 꼽히는 김제동이 지자체에서 과도한 강연료를 받아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그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 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스윙스는 2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나에게 아이가 있었고 만약 핸드폰으로 그 영상을 보고 있었으면 달리는 덤프트럭에 그 휴대전화를 깔리게 했겠다 싶을 정도로 독이 되는 말이었다"라면서 "가끔은 혹은 자주 위선자의 모습으로 살다가 뒤늦게 깨닫고는 '나 XX같이 살고 있네' 하고 고치려고 노력조차 안 할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편 어떻게 저렇게까지 자기만 살려고 애들을 XX 만드는 말을 자랑스럽게 할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자신이 한심할 때가 많아도 다음 세대를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려 노력하는 자만도 필요하다"며 "내 권리와 특혜는 멋있는 조상들이 만들어줬고, 더 나은 삶을 누리려면 '나'도 만들어야 한다. 그러니 그대로 있지 마라"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무엇을 달라고 하지만 말고, 차라리 그렇게 무언가를 진심으로 원하면 가서 쟁취해 낸 후 '이거 내가 다 했어'라고 생색내라"라고 적었다. 이런 내용에서 김제동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것은 과거 김제동이 한 강연에서 "아무것도 안 하면 쓸모없는 사람이냐"라며 "어른들이 취직이 잘 되는 사회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던 강연 내용을 떠오르게 했기 때문이다.
앞서 김제동은 2016년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에서 젊은이들에게 조언하는 멘토가 됐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르바이트는 했는데 앞으로 뭘 할지 몰라서 취직을 못 하고 있다는 한 취준생에게 "스스로가 죄인 같냐"고 묻고는 "뭘 해야 할지 모르면 안 되나? 저도 모른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 쓸모 없는 사람인가. 아픈 사람들은 아무 쓸모없는 사람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젊은 친구들한테 왜 취직 안 하냐고 묻지 말아라. 그건 저한테 '왜 그렇게 생겼냐'고 묻는 것과 똑같다"라면서 "그럴 거면 스무 살 되면 재깍재깍 취직 잘 되는 사회를 만들어 놓든가"라고 사회를 비판했다. 김제동의 강연 내용을 들은 20대들은 이에 공감했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최근 한 출판사는 김제동을 멘토로 내세워 공기업 취업 준비생을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다 "김제동이 취업에 대해 뭘 아느냐", "전문성이 없다" 등의 비판에 직면했다.
2019년에는 정치적 이념이 뚜렷한 친정부 인사로 꼽히는 김제동이 지자체에서 과도한 강연료를 받아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그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강연에서 회당 1000만 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고, 이후 공식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