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들이받고 도주하다 신호위반 사고까지…만취 운전자 검거
지난 주말 새벽 광주 도심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 잇따라 사고를 낸 운전자가 검거됐다.

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시 48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동운고가도로 인근 교차로에서 20대 운전자 A씨가 운전한 승용차가 신호위반 사고를 냈다.

A씨는 교차로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 정상 신호를 받고 좌회전하던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음주 측정 결과 사고 당시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만취해 운전 중이었다.

A씨는 광주 북구에서 사고를 내기 전에는 서구에서 만취해 곡예 운전하다 택시 운전기사와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택시를 들이받고 현장에서 이탈한 A씨는 광주 북구 운암동으로 차를 몰고 이동해 또다시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으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