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미래車로 산업 전환 성과 LT정밀·우수AMS 매출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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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 부품 중심의 산업 구조를 미래자동차 위주로 바꾸려는 경상남도의 노력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역 부품기업 107곳에 73억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발표했다. 2019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을 통해 도는 고부가가치 미래차 부품 개발과 기술 역량 제고, 기술 지원 기반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지원 대상 기업 중 창원에 있는 LT정밀(대표 김진국)은 내연기관 에어컨 부품, 가정용 에어컨 알루미늄 단조부품 전문생산 기업에서 전기차용 전동식 컴프레서 부품과 배터리 부품, 냉각시스템 등 열관리시스템 개발 및 생산에 성공하면서 전기차 부품 전문업체로 전환했다. 매출은 2018년 1550억원에서 지난해 23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우수AMS(대표 김선우)도 엔진, 변속기 등 내연기관차 부품기업에서 전기차 부품기업 전환을 위한 기술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참가해 전기차 구동모듈(모터, 인버터)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미래차 업종 전환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재편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지역 대표 자동차 부품업체인 지엠비코리아(대표 정세영)는 자동차용 베어링 전문업체로 수소전기차 냉각용 전동식 워터펌프를 생산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협력업체인 오토피엠테크(대표 황재윤)는 미래형 자동차 적용 고강성 전동식 워터펌프 브래킷 및 회전자를 감싸는 용기를 개발했다. 두 회사 모두 경상남도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업종 전환을 시도했다. 올해 사업재편 대상 업체로 선정돼 신사업 진출 지원, 기술개발 지원, 자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도는 지역별 기업 특성을 고려한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2024년까지 미래차 전환을 위한 부품기업 육성사업 및 공용 부품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개 시·군을 시작으로 올해 6개 시·군, 내년 7개 시·군으로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경상남도는 지역 부품기업 107곳에 73억원을 지원했다고 4일 발표했다. 2019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을 통해 도는 고부가가치 미래차 부품 개발과 기술 역량 제고, 기술 지원 기반 확충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 지원 대상 기업 중 창원에 있는 LT정밀(대표 김진국)은 내연기관 에어컨 부품, 가정용 에어컨 알루미늄 단조부품 전문생산 기업에서 전기차용 전동식 컴프레서 부품과 배터리 부품, 냉각시스템 등 열관리시스템 개발 및 생산에 성공하면서 전기차 부품 전문업체로 전환했다. 매출은 2018년 1550억원에서 지난해 23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우수AMS(대표 김선우)도 엔진, 변속기 등 내연기관차 부품기업에서 전기차 부품기업 전환을 위한 기술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참가해 전기차 구동모듈(모터, 인버터)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미래차 업종 전환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사업재편 대상 업체로 선정됐다.
지역 대표 자동차 부품업체인 지엠비코리아(대표 정세영)는 자동차용 베어링 전문업체로 수소전기차 냉각용 전동식 워터펌프를 생산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고 있다. 협력업체인 오토피엠테크(대표 황재윤)는 미래형 자동차 적용 고강성 전동식 워터펌프 브래킷 및 회전자를 감싸는 용기를 개발했다. 두 회사 모두 경상남도 기업지원사업을 통해 업종 전환을 시도했다. 올해 사업재편 대상 업체로 선정돼 신사업 진출 지원, 기술개발 지원, 자금 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도는 지역별 기업 특성을 고려한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해 2024년까지 미래차 전환을 위한 부품기업 육성사업 및 공용 부품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개 시·군을 시작으로 올해 6개 시·군, 내년 7개 시·군으로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