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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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 12∼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위험도를 전국 단위에서 '매우 높음'이라고 평가하면서 '비상대책 시행'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6일 코로나19 위험도 긴급 평가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 위험도를 대응역량, 발생현황, 예방접종 등 3개 영역에서 17개 평가 지표로 나누어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한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의 신속한 확산세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비상대책의 시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당국은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등으로 모임이 늘면서 실내 밀접접촉이 증가해 추가 확산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정 본부장은 또 "유행이 악화하는 경우 이달중 약 1만명, 내년 1월 중 최대 2만명까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위중증 환자의 경우도 유행이 지속하는 경우 12월에 약 1600∼1800명, 유행이 악화하는 경우 1800∼1900명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