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처먹고 체해서 주말 내내 고생해라"…공익요원, 기관장 갑질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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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폭로글
A씨 "10월에 입대한 노인복지관 공익…요원들 갑질 당했다" 주장
A씨 "10월에 입대한 노인복지관 공익…요원들 갑질 당했다" 주장
한 노인복지관에서 일하는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이 해당 기관장이 공익 요원들을 상대로 갑질과 폭언, 폭행을 일삼고 있다고 폭로했다.
27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A씨는 이같은 폭로 글을 올렸다. 작년 10월에 입대한 노인복지관 공익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해당 글을 신문고에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폭로 글에서 "기관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지금은 소집해제를 한 요원에게 '잘 처먹고 체해서 주말내내 고생하라고 비아냥이 섞인 저주를 합니다"라며 "해당 요원은 장 건강이 너무 좋지 않아 음식도 마음껏 먹지 못하는 이전에는 면제 사유가 될 수 있었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요원"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 말고도 다른 갑질 사례를 제시했다. A씨는 "또 다른 사진을 보면 체중으로 사회복무요원을 판정받은 요원에게 '확진자가 확찐자가 되어...'라며 인권을 모독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했다"며 "그 이후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카톡내용들도 전혀 진정성이 없으며 오히려 근태를 강화하겠다는 협박을 섞어가며 권력으로 상황을 무마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일들이 비일비재하며 조금 까다로워보이는 요원들에게는 아무소리도 안하고 좀 만만해보이는 요원에게는 강하게 나가는 전형적인 강약약강 형식의 지도를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 말고도 "간담회에서 부당하다고 느낀 것들을 이야기 하면 적극 처리하려는 것은 고사하고 근태를 지목하여 지적하며 혼을 낸다"며 "또 연장복무를 시킬 거라는 등 요원들이 불편함이있어도 발언을 할 수 없도록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직원들이 요원에게 대하는 태도도 부당하다고 했다. A씨는 "직원들은 요원들을 자신의 비서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며 "커피심부름을 시킬때도 있고 자신의 바로 앞에 있는 쓰레기를 멀리있는 요원들을 굳이 불러서 줍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일이 귀찮고 힘들면 요원에게 일을 배정해주며 '내가 바쁘니까 이거 앞으로 요원님이 좀 해줘' 라며 없던 업무를 배정해준다"며 "그러고는 그 시간에 컴퓨터로 쇼핑을 하건 나가서 자기차를 세차하건 다른 직원과 커피를마시던 개인적인 일을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글 끝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주는 일을 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신체적으로 약한 공익을 상대로 갑질과 폭언 폭행을 일삼는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7일 온라인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A씨는 이같은 폭로 글을 올렸다. 작년 10월에 입대한 노인복지관 공익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해당 글을 신문고에도 올렸다고 설명했다.
A씨는 폭로 글에서 "기관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지금은 소집해제를 한 요원에게 '잘 처먹고 체해서 주말내내 고생하라고 비아냥이 섞인 저주를 합니다"라며 "해당 요원은 장 건강이 너무 좋지 않아 음식도 마음껏 먹지 못하는 이전에는 면제 사유가 될 수 있었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요원"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 말고도 다른 갑질 사례를 제시했다. A씨는 "또 다른 사진을 보면 체중으로 사회복무요원을 판정받은 요원에게 '확진자가 확찐자가 되어...'라며 인권을 모독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고 했다"며 "그 이후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카톡내용들도 전혀 진정성이 없으며 오히려 근태를 강화하겠다는 협박을 섞어가며 권력으로 상황을 무마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일들이 비일비재하며 조금 까다로워보이는 요원들에게는 아무소리도 안하고 좀 만만해보이는 요원에게는 강하게 나가는 전형적인 강약약강 형식의 지도를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 말고도 "간담회에서 부당하다고 느낀 것들을 이야기 하면 적극 처리하려는 것은 고사하고 근태를 지목하여 지적하며 혼을 낸다"며 "또 연장복무를 시킬 거라는 등 요원들이 불편함이있어도 발언을 할 수 없도록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직원들이 요원에게 대하는 태도도 부당하다고 했다. A씨는 "직원들은 요원들을 자신의 비서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며 "커피심부름을 시킬때도 있고 자신의 바로 앞에 있는 쓰레기를 멀리있는 요원들을 굳이 불러서 줍게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떤 일이 귀찮고 힘들면 요원에게 일을 배정해주며 '내가 바쁘니까 이거 앞으로 요원님이 좀 해줘' 라며 없던 업무를 배정해준다"며 "그러고는 그 시간에 컴퓨터로 쇼핑을 하건 나가서 자기차를 세차하건 다른 직원과 커피를마시던 개인적인 일을 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글 끝에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주는 일을 하는 사회복지사들이 신체적으로 약한 공익을 상대로 갑질과 폭언 폭행을 일삼는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된다"고 비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