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범석 인천 전 서구청장. 한경DB
강범석 인천 전 서구청장. 한경DB
강범석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오는 6·1지방선거 인천 서구청장에 도전한다. 강 위원장은 31일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직에서 사퇴하고 지방선거의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난 2014년 서구청에 당선돼 4년간 구정을 맡았으며,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현 현 구청장에 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강 전 서구청장은 고려대에서 학·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인천대에서 물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비서실장, 인천국제공항공사 비상임감사, 국민의힘 서구을 당협위원장 등을 거쳤다.

인천 서구는 인천시에서 가장 많은 56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지역이다. 경기도의 김포, 파주, 광명보다 인구가 많다. 인천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옹진군의 2만여 명에 비해 28배나 많으며, 청라국제도시가 들어서면서 신도시 형태를 갖춰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 인천 서구청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예비후보는 31일 현재 윤지상 전 서구의회 의장, 공정숙 서구의회 의원, 권중광 전 서구청장, 홍순목 전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장 등 4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권상기 전 17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만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현직인 이재현 서구청장도 재선 도전이 예상된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