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1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뉴스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만27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32만743명을 기록한 전날보다 4만470명 줄면서 지난달 28일(18만7182명)이후 나흘 만에 3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누적 확진자는 1337만5818명이다.

국내발생 28만225명…수도권 14만2140명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8만225명, 해외유입이 48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5만1717명, 경기 7만5626명, 인천 1만4797명 등 수도권에서만 14만2140명이 나왔다.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7만5627명, 서울 5만1717명, 경남 1만7255명, 인천 1만4797명, 경북 1만2974명, 충남 1만3145명, 부산 1만1855명, 전남 1만1826명, 대구 1만1382명, 전북 1만640명, 충북 1만164명, 광주 9286명, 강원 9064명, 대전 8093명, 울산 5813명, 제주 3873명, 세종 2729명이다.

1주일간(지난달 26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3만5541명→31만8075명→18만7182명→34만7500명→42만4614명→32만743명→28만273명으로 일평균 약 31만6275명이다.

위중증 1299명…누적 사망자 1만6230명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299명이다. 전날(1315명)보다 16명 줄었다. 지난달 27일(1216명)부터 위중증 환자 수는 엿새 연속 1200명∼1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60명으로 직전일(375명)보다 15명 줄었다.

최근 1주일간 사망자는 일별로 323명→282명→287명→237명→432명→375명→360명으로 일평균 328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6590명이다. 누적 치명률은 0.12%다.

4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부는 이날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했다. 오는 4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기존 8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난다.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시간도 현행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한 시간 더 연장된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국내 우세종이 됐고, 중증화 위험이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커지는 등 아직 유행 증폭 요인이 남아있어 '완전 해제'가 아닌 소폭 조정안으로 결정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체제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조치를 다음번에는 과감히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적용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