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은 지난해 11월 김포국제공항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공항실증을 진행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은 지난해 11월 김포국제공항에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공항실증을 진행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오는 2025년 고층건물 등 장애물이 적은 하늘길에서 도심항공교통(UAM)이 시작될 전망이다. UAM의 저밀도 운항 환경 구축은 고밀도 도심지 운항의 사전 단계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는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함께 K-UAM 드림팀을 결성해 저밀도 운항환경에서 관광·공공용 UAM을 운항하기 위한 사업 준비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UAM 사업은 초기에 관광이나 닥터 헬기 등 소수의 UAM 항공기체가 혼잡하지 않은 저밀도 운항환경에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Vertiport) 구축·운영과 교통관리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기체개발, 항공정비(MRO), 항행·관제·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개발을, SK텔레콤은 UAM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운영과 통신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수요예측 및 대중수용성 확보방안 연구, 한국기상산업기술원은 실시간 기상정보 및 예측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UAM 교통관리 시스템 개발은 한국공항공사와 한화시스템, SK텔레콤이 협력해 공동 개발한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분야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K-UAM 드림팀이 한방향으로 준비한다면 미래 먹거리가 될 UAM 산업에서 글로벌 선도 국가의 입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준완 기자
12일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UAM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한국공항공사 제공
12일 한국공항공사에서 열린 `UAM 시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부원장, 안영인 한국기상산업기술원장. 한국공항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