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어폰.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어폰을 착용하고 일하는 직원에 대해 네티즌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젊은 꼰대 딘딘이 절대 이해 못 한다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A 씨는 유튜브 '갓생기획' 캡처본을 게재했다. 당시 '갓생기획'에 출연한 딘딘은 '사무실에서 에어팟을 꽂고 일해도 되나요?'라는 질문에 "이해하지 못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갑론을박을 펼쳤다.

먼저 일하면서 에어팟을 착용하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네티즌들은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으면 소통이 안 된다", "업무차 불렀는데 못 들으면 어떻게 할 거냐", "사무실에서 이게 가능한 일이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절대 이해 못 한다", "일을 하겠다는 건지지 말겠다는 건지 모르겠다", "무슨 놀러 온 것도 아닌 데 이어폰을 끼고 일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반대했다.

다른 네티즌들은 "음악 들으면서 일하면 능률이 올라간다", "복장, 에어팟 착용은 업무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필요하면 메신저를 이용하면 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하는 업무마다 다를 것 같다", "한쪽 정도는 착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어차피 부르면 다 들린다"라며 말하며 에어팟을 끼고 일해도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사무실 업무시간 내 이어폰 착용' 논란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회사원 B 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선이어폰을 꼽고 음악 듣는 사원을 혼냈다가 꼰대 소리 들었다"라고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B 씨는 "이어폰을 착용하는 직원 자리에 가서 부르거나 뭔가 이야기하면 이어폰을 빼면서 네? 하고 한 번 더 반문해 혼냈더니 꼰대 소리를 들었다"라며 "이후 단톡방에 착용 금지 공지를 한 이후 직원들이 뒷담화하는 것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누리꾼들도 "이어폰 끼고 일할 수도 있지 공지를 올리는 것은 조금 아니다", "이어폰을 왜 착용하고 일하는지 모르겠다"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갑론을박을 펼치기도 했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