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베트남 남성 A 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지난날을 추억하며"라고 적으며 마른오징어를 가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1분가량의 영상을 보면 A 씨는 다른 노동자들과 함께 마른오징어를 발뒤꿈치로 눌러 납작하게 펴는 작업을 하고 있다.
A 씨는 한국에서 1년 이상 외국인 노동자로 지내왔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SNS 계정에는 지난해 1월부터 경북 포항 시내 건설 현장 및 수산물 시장 근무 영상이 올라와 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징어 못 먹겠다", "한국에서 일어난 일이 맞냐", "식품위생법 위반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월에도 경북 영덕에서 흰색 슬리퍼를 신고 마른오징어를 밟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영상 속 업체에는 과태료 70만 원이 부과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