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성장 기조 따라야"…전북연구원, 새 정부 대응 제안
전북도와 14개 시군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전북연구원은 지역 발전을 위해 윤석열 정부의 균형발전과 성장중심 정책 기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11일 제안했다.

전북연구원은 이날 '새 정부 정책 방향과 전북의 대응'을 주제로 한 이슈브리핑을 통해 경제와 사회, 산업, 균형발전 부분을 중심으로 전북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었다.

우선 경제 부문에서는 인적·물적 투자를 포함한 기업지원 시스템 강화, 창업 중심 대학 확대, 산업단지 고도화, 중소기업 혁신 생태계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봤다.

또 동행·행복이 중심인 사회 분야에서는 중복사업 최소화 및 성과 중심 지역복지 확대,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 창출 확대를 제시했다.

자율과 창의를 키워드로 한 산업 분야는 대학·출연 연구기관 중심의 초격차 전략기술 육성, 디지털 혁신성장 생태계 기반 구축, 탄소중립을 위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완주 수소 상용차 국가산단 완성 등을 제안했다.

지역 주도 균형발전 선도를 위해서는 국토 정책 공간을 호남권(5+2)이 아닌 전북 독자 권역(5+3) 형태로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맞춤형 산업을 육성해 발전 성장판을 확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진 전북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정부의 국정과제 방향과 세부 지역공약에 대한 모니터링 및 분석을 거쳐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내놓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