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산불, 3일 오전 불길 잡힐 듯…축구장 1000개 면적 피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명·재산 피해는 없어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발생 사흘째인 2일 오후 군용 헬기가 화재 현장에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ZA.30205802.1.jpg)
산림청은 2일 오후 9시 기준 진화율이 90%까지 상승한 가운데 산불 피해구역(영향구역)은 축구장 1000개 면적에 해당하는 737㏊에 이른다고 밝혔다.
일몰 후 헬기 진화는 중단된 상태로, 특수진화대를 중심으로 1400여명이 야간 불씨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산림청과 소방청은 밤새 산불 확산을 억제하면 발화 4일째인 3일 오전 주불을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9시25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강한 바람 탓에 불길은 산 중턱에서 능선을 따라 주변 산으로 계속 번졌고, 인명과 재산 피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지만, 일부 주민은 대피 생활을 하고 있다.
![2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산불 현장에서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대 장병들이 불을 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206/ZA.30205736.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