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ESG 大賞'…클린 에너지 앞세워 온실가스 확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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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공공기관 부문 시상식
ESG 우수기관 11곳 선정
동서발전, 종합 득점률 90.6%
소외계층에 태양광설비 기부
도로공사, 2675명 신규 채용
수자원공사, 댐 유역 수질개선
국제협력단, 준정부기관 최고점
코로나 병상부족 해결에 한몫
공공기관 부문 시상식
ESG 우수기관 11곳 선정
동서발전, 종합 득점률 90.6%
소외계층에 태양광설비 기부
도로공사, 2675명 신규 채용
수자원공사, 댐 유역 수질개선
국제협력단, 준정부기관 최고점
코로나 병상부족 해결에 한몫
한국남동발전이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기업군에 속한 남동발전은 E(환경), S(사회), G(지배구조) 부문별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평가에서 종합득점률 91.2%를 기록했다. E 부문 91.8%, S 부문 92.4%, G 부문 88.3% 등 분야별로 고른 고득점을 받은 것이 대상의 비결이었다.
한국남동발전은 한국전력에서 분리돼 출범한 발전 전문 공기업이다. 전국에 화력발전소 5곳을 운영하는 등 국내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의 6.9%를 책임지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 ‘클린&스마트 에너지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ESG 드라이브를 걸었다. 본격적으로 성과를 낸 것은 지난해부터다. 한국남동발전은 온실가스 목표 대비 112% 감축, 석탄회 재활용률 105%, 대기환경 개선 131%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 부문 성과도 탁월하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중평이다. 이 회사는 디지털 뉴딜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해 1663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G 부문에선 입안문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내부 절차 투명성과 공정성을 끌어올린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 부문 성과도 상당하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고효율 운영 설비에 ‘스마트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상당량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낸 점, 2012년부터 9년 연속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참여한 점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도 우수상을 받았다.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 운용, 기재부 노동이사제 태스크포스(TF) 참여 등 노동이사제 도입에 적극 대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G 분야에서 88% 득점률을 기록했다. S 부문에서도 해외 사업 개발 등을 통해 267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고졸자·지역인재 등 사회 형평적 인력 채용 정책을 선도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한국수자원공사 역시 홍수터를 수변 생태 벨트로 조성해 댐 유역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를 회복하는 등 E 부문 성과를 지렛대 삼아 종합 득점률 86.9%를 받으며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도 농업인 일자리를 위해 농산물 판촉전 활성화(380만 건), 중소기업 대상 915억원 규모 긴급금융지원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S 부문에서 90.8% 득점률을 나타냈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역시 각각 종합득점률 83.5%, 80.3%를 기록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방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부문에서는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이 친환경 전기차 충전시설을 12곳 139개로 확충한 점 등을 인정받아 종합득점률 72.4%로 우수상을 받았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내공기 질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체육시설 이용자에게 안전한 환경정보를 제공한 점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남동발전, E 부문 최고점
공공부문을 대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모범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민국 ESG경영포럼은 15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 공공부문 시상식을 열고 남동발전 등 11곳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한국남동발전은 한국전력에서 분리돼 출범한 발전 전문 공기업이다. 전국에 화력발전소 5곳을 운영하는 등 국내 전체 발전 설비 용량의 6.9%를 책임지고 있다. 이 회사는 2020년 ‘클린&스마트 에너지 리더’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ESG 드라이브를 걸었다. 본격적으로 성과를 낸 것은 지난해부터다. 한국남동발전은 온실가스 목표 대비 112% 감축, 석탄회 재활용률 105%, 대기환경 개선 131%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S 부문 성과도 탁월하다는 게 심사위원들의 중평이다. 이 회사는 디지털 뉴딜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해 1663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G 부문에선 입안문서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해 내부 절차 투명성과 공정성을 끌어올린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동서발전, S 부문 ‘최고점’
한국동서발전도 종합 득점률 90.6%를 기록하며 우수상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S 부문 성과가 탁월했다. 전체 수상 기업 중 가장 높은 94.5%를 받았다. 소외계층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부하는 ‘EWP에너지 태양광 1004’를 운영한 점, 중소기업벤처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점 등이 눈에 띈다.E 부문 성과도 상당하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고효율 운영 설비에 ‘스마트 모니터링시스템’ 구축을 지원해 상당량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낸 점, 2012년부터 9년 연속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참여한 점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한국도로공사도 우수상을 받았다.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 운용, 기재부 노동이사제 태스크포스(TF) 참여 등 노동이사제 도입에 적극 대비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G 분야에서 88% 득점률을 기록했다. S 부문에서도 해외 사업 개발 등을 통해 267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고졸자·지역인재 등 사회 형평적 인력 채용 정책을 선도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한국수자원공사 역시 홍수터를 수변 생태 벨트로 조성해 댐 유역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계를 회복하는 등 E 부문 성과를 지렛대 삼아 종합 득점률 86.9%를 받으며 시상대에 올랐다.
병상 부족 해결한 한국국제협력단
‘준정부기관’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4개 기업 중에는 한국국제협력단이 종합 득점률 84.7%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 기관은 피지 태양광 사업으로 온실가스 9만t을 줄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S 부문에서는 민간 일자리 약 7800개를 창출하고, 코로나19로 병상 부족 현상을 겪을 당시 업무시설을 격리시설·생활치료센터로 전격 개방해 819명이 입원 치료를 받은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도 농업인 일자리를 위해 농산물 판촉전 활성화(380만 건), 중소기업 대상 915억원 규모 긴급금융지원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S 부문에서 90.8% 득점률을 나타냈다. 국가철도공단과 한국교통안전공단 역시 각각 종합득점률 83.5%, 80.3%를 기록해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방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부문에서는 성동구 도시관리공단이 친환경 전기차 충전시설을 12곳 139개로 확충한 점 등을 인정받아 종합득점률 72.4%로 우수상을 받았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내공기 질 통합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체육시설 이용자에게 안전한 환경정보를 제공한 점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