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장관 "경영책임자·노동자 모두 노력해달라…정부, 컨설팅 제공"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 행사 일주일간 일산 킨텍스서 개최
고용노동부는 4∼8일 일산 킨텍스에서 '2022년 산업안전보건 강조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일하는 사람이 안전하고 건강한 나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포상식, 전시회, 세미나, 산업재해 예방 우수사례 발표대회 등이 열린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은 이날 산업재해 예방 유공자 22명을 포상한다.

구체적으로는 훈·포장 각 4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8명이다.

전시회에서는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산업재해 발생 요인을 경험하고 최신 안전보건 기술과 스마트 보호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세미나도 열린다.

강검윤 노동부 중대산업재해감독과장은 이날 중대산업재해 수사 과정에서 발생한 주요 쟁점에 관해 설명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5일에는 법학 교수, 변호사 등 법률 전문가들이 중대재해처벌법 주요 쟁점에 관해 토론한다.

이 장관은 "올해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국제노동기구(ILO) 노동 기본권에 산업안전보건이 추가되는 등 안전보건 역사에서 큰 전환이 일어났다"며 "하지만 여전히 기본적인 안전조치 미비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책임자는 안전보건 관리 체계가 잘 작동하는지 수시로 촘촘하게 점검하고, 노동자는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함께해달라"며 "정부도 기업에 산재 예방 컨설팅을 제공하고 원·하청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