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날 오후 6시께 부산 기장군에 거주하는 A씨(61) 가족들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실종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과 부산소방재난본부는 11일 오전 부산 기장군 기장읍 일대에서 3시간 넘게 1차 합동 수색을 벌였으나 A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다.
같은 날 오후 2시30분께 2차 수색이 재개한 경찰은 A씨가 기장군 한 아파트 뒷산으로 가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인했다.
이후 현장에 투입된 인명구조견 '충성이'가 산속 농막에서 A씨를 발견하면서 수색이 종료됐다.
지병이 있던 A씨는 발견 당시 기력이 없어 스스로 움직일 수 없는 상태였고,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