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에게 특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11월 문을 연 포용금융센터의 이용자 수는 1600여 명을 넘어섰다.
저소득·저신용 등 금융 취약계층에 특별 대출된 금액만 366억원에 달하고 929명이 마케팅과 세무, 상권분석 등 무료 컨설팅을 받았다.
광주 동구 금남로 5가에 자리한 포용센터는 광주은행이 1968년 창립 당시 본점으로 사용하던 곳이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과 서민의 희망 동반자가 되겠다는 초심을 담아 이곳에 포용센터를 개소했다"고 설명했다.
포용센터는 기존 은행 영업시간과 달리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 오전 9시~정오까지 전문컨설턴트를 포함해 7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포용센터는 맞춤 상담 기반의 금융지원과 애로사항 개선을 돕는 교육, 경영 컨설팅 등 고객에 대한 정확한 판단과 금융 솔루션을 제안해 호평받고 있다.
포용센터를 이용한 고객의 44%가 신용 등급이 올랐다는 게 광주은행의 설명이다.
광주은행은 이날 포용금융 대출에 노력한 직원 2명을 선정해 표창했다.
우수직원 중 1명은 광주은행과 광주시 동구청, 서민금융진흥원이 협약을 맺고 시행 중인 '동구청 저신용 서민&소상공인 이자 지원사업'을 지역 상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알려 최근 한 달간 5건· 6000만원의 포용금융 대출로 연계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역과 상생, 지역민과 동행'의 경영이념을 근간으로 지역밀착경영과 포용금융 실천을 강화하겠다"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중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에 전 임직원이 뜻을 모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