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영주시장, 김용현·박규탁 도의원 100억 넘어
[재산공개] 신규 선출 경북도의원·시장·군수 50명 평균 19억7천만원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신규로 선출된 경북도의원과 도내 시장·군수 재산 평균이 19억7천7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및 광역의회 의원 등 신규로 뽑힌 공직자의 재산 신고 내용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재산공개대상인 경북의 신규 선출직 공직자는 도의원 37명, 시장·군수 13명 등 50명이다.

경북도지사와 경북도교육감은 재선으로 이번 공개대상이 아니다.

공개 대상 50명 전체의 평균 신고금액은 19억7천700만 원이다.

이들의 재산분포 현황을 보면 50억 원 이상 3명(6%), 20억∼50억 원 미만 6명(12%), 10억∼20억 원 미만 14명(28%), 5억∼10억 원 미만 13명(26%), 1억∼5억 원 미만 9명(18%). 1억 원 미만 5명(10%)이다.

시장·군수 13명의 평균 신고 금액은 26억9천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박남서 영주시장이 146억8천862만9천 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진열 군위군수가 98억3천876만7천 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22억4천427만2천 원으로 상위 3위에 올랐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6천592만9천 원으로 재산총액이 가장 적었다.

도의원 37명의 평균 신고금액은 17억4천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김용현(구미) 도의원이 172억3천568만4천 원으로 가장 많았다.

박규탁(비례) 도의원 135억1천407만5천 원, 김경숙(비례) 도의원 47억5천485만2천 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대진 도의원(안동)은 -24억2천37만2천 원으로 재산총액 최하를 기록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아닌 경북도 공직자윤리위원회 신규 신고 대상 177명의 재산등록 내용도 공개됐다.

신규 등록자는 공직유관단체 임원 1명(경북콘텐츠진흥원)과 시·군의회 의원 176명이다.

이들의 신고재산 평균은 9억1천만 원이다.

대상자의 71%(125명)가 10억 원 미만이며 이 가운데 1억 원∼5억 원 미만이 31%(55명)로 가장 많았다.

신규 선출 시·군의회 의원 가운데 권기한 영천시의원이 61억2천491만7천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정인식 울릉군의원이 -1억8천683만8천 원으로 가장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