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왼쪽)과 장석영 대한언론인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희망브리지 제공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왼쪽)과 장석영 대한언론인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희망브리지 제공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대한언론인회(회장 장석영)가 수여하는 '2022년 재난 대응 공로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사무총장도 개인 표창을 받았다.

이날 대한언론인회는 "지난해 발생한 산불과 호우에 대해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구호 활동을 펼쳐 실의와 고난에 빠진 이재민들에게 희망을 준 희망브리지와 김 사무총장의 공로를 높이 샀다”고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자로 나선 장석영 대한언론인회 회장은 "희망브리지는 1961년 설립 이후 오랜 기간 재난을 당해 절망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며 "앞으로도 재난 구호에 헌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협회를 대표해 기관상을 수상한 송필호 희망브리지 회장은 "언론계 원로로서 언론문화 창달에 힘써주시는 대한언론인회에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표창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재난 피해 이웃을 위해 애쓰겠다"고 밝혔다.

개인 표창을 받은 김정희 사무총장은 "한 분이라도 더 살피고 도우라는 언론계의 응원으로 알고 더욱 힘내겠다"며 "당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쪽방촌 등에서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힘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희망브리지 관계자는 "희망브리지는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라며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