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4시 18분께 광주 남구 한 아파트상가에서 약탕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후 4시 18분께 광주 남구 한 아파트상가에서 약탕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광주 남구의 한 아파트 상가에 위치한 건강원에서 약탕기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16일 남구 등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8분께 약탕기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상가 유리 등이 깨지면서 파편에 맞은 여성 행인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건강원 내부에 있던 여주인과 80대 여성 등 2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큰 폭발음과 함께 흔들림을 느낀 아파트 주민이 "가스가 폭발해 아파트가 무너질 것 같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고, 남구는 5층 규모의 아파트에 대해 안전진단을 벌인 결과, 붕괴 위험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약탕기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터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