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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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이 취업 시즌을 맞아 청년층의 시험응시 수요가 높은 자격 등급별 Top5를 27일 발표했다.

분석은 2022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접수인원 255만8643명 중 15~34세 사이의 청년층이면서, 원서접수 당시 취업준비생, 구직자, 학생 상태인 105만616명(41.1%)을 대상으로 했다.

먼저 기사 등급에서는 정보처리기사 자격에 4만4543명이 몰려 가장 인기가 높았다.

이공계열뿐만 아니라 인문계열까지도 응시할 수 있어 취업준비생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다음으로 전기기사, 산업안전기사, 일반기계기사, 건축기사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사 등급을 따지지 않고 전체 응시자를 봐도 정보처리기사의 자격 응시자는 가장 많았다.
청년 취준생이 가장 많이 준비하는 인기 자격증 Top5는?
산업기사 등급에서는 산업안전산업기사자격이 2만4399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2년부터 중대재해법 시행으로 산업현장에 안전관리자 선임이 의무화되면서 응시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전기산업기사, 정보처리산업기사, 기계정비산업기사,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능사 등급에서는 제과기능사(4만1463명)와 제빵기능사(3만8876명)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시험이 상시 시행되고 창업, 자기 계발, 취미활동 등에 따른 응시수요가 높은 이유라는 게 인력공단 측의 분석이다. 그밖에 지게차운전기능사, 미용사(일반), 한식조리기능사가 그 뒤를 이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사회조사분석사2급이 1만4805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고, 직업상담사2급, 스포츠경영관리사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다.

청년층의 자격시험 준비 방법은 독학(43.21%), 학교수업(29.58%), 학원(15.39%) 순으로 나타났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청년층이 편리하게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으로 응시환경을 개선하고, 국가기술자격의 품질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