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도시개발공사는 북구 검단동 310에 조성하는 금호워터폴리스 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 용지를 공급한다.

이번 분양 규모는 제조시설용지 33필지 5만9632㎡, 복합용지 3필지 5288㎡로 총 36필지 6만4920㎡다. 제조시설용지 유치업종별 공급 규모는 전자정보통신(C26, C28) 8개 필지, 메커트로닉스(C27, C29) 3개 필지, 자동차 및 운송장비(C30, C31) 7개 필지, 신소재(C24, C25) 5개 필지와 안광학산업 집적지 중 10필지다. 필지별 면적은 최소 1100㎡, 최대 3375㎡로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구성됐다. 분양가격은 위치, 형상 등 필지별 특성에 따라 차등 공급한다.

금호워터폴리스는 광역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수려한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된 개발계획으로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첨단복합단지다. 대구시는 안정적인 물류수송, 인근 제3·서대구·검단산업단지 및 이시아폴리스와의 산업물류 연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입도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도시철도 엑스코선(4호선)이 완공되면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용지 입주 신청은 오는 27~29일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현장 접수한다. 대구시는 경영, 기술, 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금호워터폴리스 입주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달 10일 입주 업체를 선정, 발표할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금호워터폴리스 산업단지를 명품 첨단복합산업단지로 개발해 첨단·지식산업 및 환경친화적인 산업시설을 적극 유치하고 대구 미래 첨단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