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왼쪽)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 관악구 제공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왼쪽)과 박상규 중앙대 총장.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중앙대(총장 박상규)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협력한다는 내용의 ‘학·관 협력 협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

관악구와 중앙대는 앞으로 3년간 각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학·관 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두 기관은 경제,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 활동을 펼치고, 지역사회 수요에 맞는 협력사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대학 발전과 지역사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고, 구와 대학이 행정·재정적 측면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관악구는 2012년부터 중앙대 국어학연구회, 로봇동아리 등 10개 동아리의 멘토링을 펼치고 있다. 중앙대와 관내 마을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

구는 오는 7월부터 중앙대 간호학과 동아리 ‘두런(DO-RUN)’과 함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의료 교육 및 진로 멘토링을 펼치기로 했다.

관악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학협력팀을 구성해 관련 업무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23개 대학과 교육, 행정지원, 문화예술 등 9개 분야에서 195개 사업을 추진해왔다.

박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중앙대학교의 우수한 교육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도시와 대학의 공동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