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너무 떨어져요"…백종원에 다시 SOS 친 예산 국밥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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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후반부에는 '국밥거리 그 이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예산 국밥거리의 상인 2명이 백 대표와 면담하는 장면이 담겼다.
상인들은 백 대표에게 "매출이 너무 떨어진다", "속이 너무 상한다" 등 각자 어려운 상황을 털어놨다. 이후 백 대표는 "떠나긴 어딜 떠나나. 간판만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들을 다시 돕겠다는 취지다. 상인들이 '백 대표가 예산 국밥거리를 떠났다'는 취지로 토로한 장면은 편집된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백 대표는 "몇 년에 걸쳐 노력하고 큰 비용을 쏟았지만 (사장님들이) 불편했던 것 같다"며 "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 잘못하면 화병 나실 것 같다. 저도 마음이 많이 다쳤다"고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떼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노력하는 사장님들이 있기에 국밥거리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응원했다.

손님은 식당 측에 "밥 먹는데 이렇게 장사하면 되겠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직원은 "왜? 파리 들어가서 그러지? 죄송해요. 다른 거 떠다 줄게"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름에는 파리 때문에 신경을 보통 쓰는 게 아니다. 그럴 수도 있지, 이해 좀 하쇼. 여름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손님이 "그러니까 조심해야지"라고 재차 항의하자, 사장은 "내가 조심할 일이 있나. 파리 XX가 그랬지"라고 받아쳤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