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너무 떨어져요"…백종원에 다시 SOS 친 예산 국밥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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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ZA.33410641.1.jpg)
22일 백 대표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후반부에는 '국밥거리 그 이후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예산 국밥거리의 상인 2명이 백 대표와 면담하는 장면이 담겼다.
상인들은 백 대표에게 "매출이 너무 떨어진다", "속이 너무 상한다" 등 각자 어려운 상황을 털어놨다. 이후 백 대표는 "떠나긴 어딜 떠나나. 간판만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상인들을 다시 돕겠다는 취지다. 상인들이 '백 대표가 예산 국밥거리를 떠났다'는 취지로 토로한 장면은 편집된 것으로 추정된다.
![백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예산 국밥거리 상인들. / 사진=백 대표 유튜브](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524540.1.jpg)
결국 백 대표는 "몇 년에 걸쳐 노력하고 큰 비용을 쏟았지만 (사장님들이) 불편했던 것 같다"며 "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 잘못하면 화병 나실 것 같다. 저도 마음이 많이 다쳤다"고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떼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노력하는 사장님들이 있기에 국밥거리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응원했다.
![지난 11일 충남 예산군 국밥거리에 있는 한 식당의 음식에 파리가 앉아 있다. / 사진=유튜브 '꿀돔은 못말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5/01.33524535.1.jpg)
손님은 식당 측에 "밥 먹는데 이렇게 장사하면 되겠냐"고 언성을 높였다. 그러자 직원은 "왜? 파리 들어가서 그러지? 죄송해요. 다른 거 떠다 줄게"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름에는 파리 때문에 신경을 보통 쓰는 게 아니다. 그럴 수도 있지, 이해 좀 하쇼. 여름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손님이 "그러니까 조심해야지"라고 재차 항의하자, 사장은 "내가 조심할 일이 있나. 파리 XX가 그랬지"라고 받아쳤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